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실책 2개를 범했지만 9회 결정적인 결승득점을 따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출전해 2개 실책을 범했으나 안타 2개를 뽑아내 5경기 연속안타를 쳤다. 이날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해 5경기 연속 안타와 올 시즌 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중견수 쪽 뜬공을 따라갔지만 공이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는 실책으로 2점을 헌납했다. 추신수의 실책은 다시 이어졌다. 팀이 2-3으로 뒤진 6회 2사 1루 상황에서 몰리나의 타구를 잡다가 놓치는 실수를 저질러 1점을 더 줬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시즌 첫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볼 종목에서 17.4000점을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손연재가 월드컵 볼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17.7000점)이 1위에 올랐고, 2위는 간나 리잣디노바(17.450점·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손연재는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웨이'로 곡을 바꾼 뒤 처음 치른 실전무대였음에도 실수없이 경기를 마쳤다. 손연재는 앞서 열린 후프 결선에서는 17.400점을 받아 3위 리잣디노바(17.600점)와 0.200점 차이가 나는 4위에 그쳤고 리본 결선에서는 16.250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네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우승후보' 워싱턴의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도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팀의 선두타자 역할을 했다. 타율은 0.350에서 0.375로 소폭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2회 2사 주자 없이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박인비(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우승상금 30만 달러)에서 우승, 개인통산 두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박인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종합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2위 유소연(한국·11언더파 277타)을 4타차로 제치고 지난 2008년 US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생애 두번째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둔 것으로 개인 통산 LPGA 5승째를 달성했다. 이와함께 한국은 박인비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을 제패한 신지애(25·미래에셋)에 이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이날 박인비는 한국 선수로는 박지은(2004년), 유선영(2012년)에 이어 세번째로 이 대회 챔피언의 특권인 연못 뛰어들기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LA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값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포함)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와 혼자 4타점을 올린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활약속에 피츠버그를 6-2로 꺾었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팀이 4-2로 앞선 7회초 승리 투수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로널드 벨리사리오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총 101개였으며 이중 스트라이크는 67개였다. 시작은 불안했으나 류현진은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며 괴물 본색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회초 피츠버그 선두 타자 스탈링 마르테를 맞아 3구째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파72·7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기록해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공동 5위로 시작한 3라운드에서 최경주는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6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9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전반을 1오버파로 마쳤다. 이어 최경주는 13번 홀에서 3번째 보기를 기록했으나 14번, 18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내 이븐파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빌리 호셸(미국)이 이날도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선두를 이어갔다. 2위인 짐 퓨릭(미국)과는 2타차다. 한편 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4개, 보기3개를 기록하며 공동4위를 마크했다. 1위인 호셸과는 4타차로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역전 우승까지 노려 볼 수 있는 자리까지 치고 올라왔다.
박인비(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키며 시즌 2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박인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몰아쳐 67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2위 리젯 살라스(미국)와와 격차를 3타 차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에 이어 올 시즌 두번째 정상 등극에 성큼 다가섰다. 박인비는 이날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5번 홀, 10번 홀 , 12번 홀, 17번 홀에서 버디를 잇달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박인비는 이날 보기를 한개도 범하지 않으며 뛰어난 샷 감각을 선보였다. 반면 2라운드까지 10위권 안에 들었던 다른 한국 선수들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새벽부터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LA 다저스 류현진(26)이 두 번째 선발 출격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두 번째 선발등판을 갖는 류현진은 7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내일은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에 계신 팬들이 새벽부터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조쉬 베켓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과 팬 미팅을 가진 류현진은 "팬들이 좋아해주시니 더 잘해야 하는 생각이 든다"며 "피츠버그가 약하다고 하지만 지금은 모른다. 내일 되어봐야 알 수 있는 것"이라는 말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데뷔전에서 6⅓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으나 패전투수가 된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1~2구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스타일을 배웠다. 피츠버그전에 대해서도 류현진은 "초구부터 제구에 신경 써서 던질 것이다. 주자없는 상황에서도 신중하게 던지겠다"며 1구 1구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3-5로 뒤진 9회말 솔로포를 쏘아올려 지난 5일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05년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 들어선 이후 처음이다. 추신수는 지난 5일 LA에인절스전에서 첫 홈런을 시작으로 6일과 7일에도 워싱턴을 상대로 연달아 홈런을 쳤다. 이날 추신수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타율을 3할5푼으로 끌어올렸다.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 김기리(28)와 개그우먼 신보라(26)가 최근 교제를 시작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기리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스타뉴스에 "김기리와 신보라가 지난해 12월부터 만나 4개월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2012 KBS연예대상 시상식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2010년 KBS 데뷔 동기라 처음부터 친했다"며 "사귀기 전에도 의지를 많이 했다. 지난해 말부터 서로 호감을 갖고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김기리는 평소 언론과 인터뷰에서 '개그콘서트'의 코너 '생활의 발견'에 함께 출연 중인 신보라가 이상형에 가깝다고 말해왔다.
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가 450만 관객을 돌파, 올해 19금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1일 1만 565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52만 8456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신세계’가 45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31일. 이로써 2월 21일 개봉한 ‘신세계’는 개봉 39일 만에 45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신세계’는 지난 18일 관객들의 호불호가 분명한 장르적 한계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에도 꾸준히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400만을 돌파, 19금 영화 중 올해 최고 흥행 성적을 거뒀다. 이에 지난해 472만명을 동원하며 19금 영화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자웅을 미리 가리는 핫매치!" 한국, 중국, 일본 핸드볼 클럽 최강자를 가린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한국, 중국, 일본 클럽 최강자전인 '제 10회 동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를 오는 5일부터 사흘간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동아시아핸드볼연맹과 구미시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주최국인 한국에서 두산, 웰컴론코로사(이상 남자부) 인천시체육회, 원더풀삼척(이상 여자부)가 출전한다. 이어 중국에서는 장수(남)와 안휘(여), 일본은 다이도(남)와 오므론(여) 등 3개국 남녀 4개팀이 출전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 대회는 동아시아 핸드볼의 경기력 향상과 국가간 우호증진을 위해 2004년 창설됐다. 아시아권 핸드볼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저변을 확산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신영철 전 대한항공 감독이 KEPCO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남자프로배구 KEPCO는 1일 "다각적인 검토 끝에 팀 분위기 쇄신과 전력 보강의 첫 걸음으로 신영철 감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신영철 감독은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이기는 배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EPCO의 전신인 한국전력공사에서 명세터로 활약한 신영철 감독은 이번 감독 취임으로 17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신영철 감독은 2011년 대한항공의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키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지난 2012-2013시즌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전반기가 끝난 직후 경질됐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개막전에서 팀의 유일한 득점이자 멀티히트를 쳐내며 펄펄 날았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13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5타수 2안타(2루타 포함)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지난해 20승 투수 제레드 위버(LA 에인절스)를 상대로도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시즌 첫 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0-1로 팀이 뒤진 3회 말 선두타자로 들어서 위버의 6구를 밀어쳐 2루타를 뽑아냈다. 시즌 첫 안타를 장타로 만들어낸 것이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동 유치에 나선 광주시와 대구시가 '달빛 야구 정기전'도 구상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1일 "'달빛동맹' 강화 차원에서 광주지역 초·중·고·대학, 프로야구팀이 대구지역 팀과 해마다 양 시를 교차방문해 경기를 갖는 정기 교류전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 정례조회에서 "'1일 대구시장'을 맡은 지난 달 27일 대구지역 인사들로부터 광주시와 대구시의 야구 교류전을 제안받았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의 머리글자를 딴 달빛동맹은 2009년 두 지역의 협력을 시작으로 생긴 말이다. 강 시장은 "야구를 비롯해 영호남이 스포츠 교류를 바탕으로 민간사회 각 분야로 통합적 분위기를 확산해야 한다"며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뒤 특정한 날짜를 잡아 양 지역을 대표하는 초·중·고·대학 각각 1개팀과 프로팀(KIA타이거즈-삼성라이온즈)의 야구 교류전이 성사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씨(35)가 기소의견으로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 1일 경찰에 따르면 박씨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대부분 수사는 마무리된 상태며 박씨는 이르면 2일, 늦어도 4일에 검찰로 송치된다. 이로써 경찰은 박씨가 고소인 A씨(22·여)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된 거짓말탐지기 조사, 박씨·박씨의 후배 김모씨(24)·A씨의 3자 대질신문, 박씨에 대한 소환조사 등 결과를 바탕으로 기소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5일 박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연예인 지망생 A씨가 박씨를 성폭행 혐의, 술을 마시고 함께 박씨의 집에 있었던 김씨를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서울 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병헌 주연의 할리우드 액션영화 '지.아이.조2'가 개봉 첫 주말 한국과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지난 28일 개봉한 '지.아이.조2'는 지난 주말(3월 29·30·31일) 사흘 간 70만8267명의 관객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수는 83만48명이다. '지.아이.조2'는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김민희·이민기 주연의 '연애의 온도'(같은 기간 36만1060명)의 2배에 가까운 관객 수를 기록하며 무서운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지.아이.조2'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해 전 세계에서 쾌조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지난달 28일 개봉한 '지.아이.조2'는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개봉 직후 1위를 차지한 뒤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정상을 이어갔다.
한국 컬링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컬링연맹은 31일, 세계컬링연맹이 24일 발표한 국가별 올림픽 포인트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이 9점을 얻어 8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계컬링연맹은 올림픽 직전 두 차례의 세계선수권대회 결과를 점수로 환산, 합산 점수가 높은 상위 8개 나라에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우승국은 14점을 얻고 준우승은 12점, 3∼4위는 각각 10∼9점을 주는 식이다. 한국 여자 컬링은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해 9점을 확보했으나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실패해 사실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지난해 포인트 6점을 확보한 독일이 이번 대회에서 11위로 2점밖에 얻지 못하고, 일본·중국·이탈리아 등 이번 대회에 나선 주요 경쟁국도 두 대회 합산 포인트를 6점밖에 따지 못하면서 한국이 출전권을 얻게 됐다. 역사가 20년도 되지 않은 한국 컬링은 객관적으로 아시아 2∼3위권으로 분류되며 동계아시안게임 등에서 간간이 성과를 내 왔으나 세계무대의 벽은 좀처럼 넘지 못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막강 캐나다를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킨 끝에 첫 올림픽 출전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번개' 우사인 볼트(27)가 올 시즌 첫 경기서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는 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 특설 트랙에서 열린 150m 레이스에서 14초42로 우승했다. 100m 스프린터로 볼트의 훈련 파트너인 대니얼 베일리(안티과 바르부다)가 14초88로 2위, 브라질의 단거리 간판 브루노 데 바로스(14초91)와 알렉스 퀴노녜스(에콰도르, 15초90)가 각각 뒤를 이었다. 150m 레이스는 단거리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이벤트 경기로 유럽에서 종종 열린다.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이 최근 제기되고 있는 자신의 은퇴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지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QPR의 팟캐스트 방송 '오픈 올 알(Open All R)'과의 인터뷰에서 은퇴 시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 "QPR과의 계약은 다음 시즌 까지다. 향후 몇 년 더 팀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는 1부리그에 잔류할 것이기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지성의 은퇴설은 아버지 박성종씨가 지난 22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지성이가 다음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마음을 정한 것 같다"고 말하고 영국 언론들이 앞다퉈 이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2002 한일월드컵 직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2002~2005)으로 진출한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5~2012)에서의 영광을 뒤로 하고 현재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QPR로 이적했다. 팀의 주장을 맡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 등으로 인해 공백기를 가지면서 힘겨운 시기를 겪었고, 시즌 도중 주장직을 박탈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