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LA 다저스 선배 박찬호가 류현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찬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통해 "류현진은 시즌이 지날수록 더 강해지기 때문에 마음만 편하게 가진다면 잘 할 것"이라고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활약을 예고했다. 박찬호는 "류현진은 다저스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류현진은 성격도 좋고 프로의식이 있는 선수"라며 "류현진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1인자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압박에 잘 대처한다"고 칭찬했다. 박찬호가 이렇게 류현진에 대해 말한것은 의미가 크다. 박찬호는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1994년부터 2001년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류현진에게는 메이저리그 선배이자 다저스 선배이기도 하다. 박찬호는 2000년 시즌 18승 10패(방어율 3.27)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을 올렸다. 박찬호는 이 시즌 활약으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후보에도 오르며 당시 최고의 투수였던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빈 브라운(LA 다저스), 그레그 매덕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쏴 올렸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에딘슨 볼케스의 3구째를 받아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3일 LA에인절스전 이후 15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추신수는 허리 통증으로 8일간 결장하다 복귀 후 4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신시내티는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린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2013 프로야구 개막 엔트리가 최종발표됐다. 그러나 익숙한 이름들이 상당수 빠져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9개 구단의 개막 엔트리 26명을 공개했다. 오는 30일 열리는 프로야구 개막전에 나설 정예 멤버 26명. LG만이 26명에서 1명 빠진 25명을 제출했고, NC가 신생팀 특혜로 다른 팀보다 1명 더 많은 27명으로 9개 구단 총 234명이 발표됐다. 그러나 간판선수들도 상당수 빠졌다. KIA 에이스 윤석민은 어깨 통증으로 2년 연속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며 개막전 선발투수가 되지 못했다. SK 김광현과 박희수도 부상으로 재활 중이라 나란히 개막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KIA 김진우, SK 윤희상 등도 부상 이후 재활 단계로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 롯데는 외국인 에이스 쉐인 유먼을 빼며 NC와 창단 첫 3연전이 될 4월 첫 원정 3연전에 포커스를 맞췄다. 엔트리 한 자리를 비워놓은 LG도 벤자민 주키치가 제외돼 있다. 삼성도 외국인 투수 릭 벤댄헐크와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모두 빠졌다. 부상 여파로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두산 마무리투수 홍상삼의 이름도 엔트리에 없다.
축구선수 기성용(24·스완지시티 AFC)과 배우 한혜진(32) 커플이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기성용은 2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오늘 이제 경기도 끝났고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일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좋은 감정 가지고 잘 만나고 있다는 거 알려드린다”면서 “교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조심스러웠다”고 열애 사실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서로 큰 힘이 되기에 사실 당당하게 만나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밝힐 날을 고민했는데 고맙다. 긴 말은 필요 없을 거 같고 행복하게 잘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이 먼저 열애사실을 인정한 후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도 두 사람의 교제를 공식화 했다. 한 관계자는 27일 오전 OSEN에 “확인 결과 한혜진 씨와 기성용 씨가 두달 전부터 교제를 한 것으로 들었다”면서 “예쁘게 사랑을 키워오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에 대해 검찰이 "최초 사건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피해자가 또 발생한 것은 재범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이세진 담당 검사는 "지난 2010년 발생한 사건의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같은 피해자가 발생한 것은 피고인(고영욱)이 재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혼자 차를 타고 가다가 피해자에게 말을 걸고 차에 타라고 권했다. 피해자가 한 번 거절을 했는데 굳이 여러 번 타라고 권유했다. 통상적으로 수사가 진행 중인데 이런 행동을 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주장혔다. 또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차에서 대화하던 중 중학생인 걸 알았지만 성추행을 했다. 다른 피해자들은 피고인이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피고인은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반성해야 진정한 반성"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고영욱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과 연애 감정을 가졌다고 했는데 자신의 나이를 18세라고 밝힌 피해자에게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 등 개인적인 질문을 한 적이 없었다"며 "공소사실 외에는 만난 적이 없고 또 만날 때마다 성관계를 가졌다"며 추궁하기도 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1, 함부르크)가 더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카타르와 경기서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승 1무 1패(승점 10)로 우즈베키스탄(승점 11점)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결승골을 터트린 손흥민이다. 1-1로 승부가 막판으로 흐를 때 관중들은 손흥민을 외쳤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서 폭발적인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을 출전시켜 달라는 의미였다. 관중들의 함성과 함께 최강희 감독은 손흥민을 투입했다. 팬들 때문에 투입한 것은 아니지만 후반 35분 투입된 손흥민에게는 짧은 시간이 주어졌다.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가진 손흥민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교체 직후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낼만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무리한 돌파까지 생기면서 부담을 이겨내기 위한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손흥민은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상대 수비수와 부딪히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앙돼 몸싸움으로 번질 뻔한 아찔한 상황도 연출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개막 2선발. 한국의 괴물 투수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LA 다저스 류현진(26)이 개막 2선발로 데뷔전을 갖는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을 내달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개막 두 번째 경기 선발투수로 확정지었다. 아직 메이저리그 기록이 전혀 없는 신인 투수를 지구 라이벌과 개막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내세우는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사실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메이저리그에 데뷔도 하지 않은 동양인 투수가 개막 두 번째 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건 역사를 통틀어 최초의 일이다. 박찬호를 비롯해 노모 히데오, 마쓰자카 다이스케, 다르빗슈 유도 개막 2선발로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다. 잭 그레인키, 채드 빌링슬리 등 경쟁자들의 부상 변수가 작용했지만 류현진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불가능한 결정이다. 한국인 투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선발로 가진 투수는 2명밖에 없다. 1998년 보스턴 레드삭스 조진호, 200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봉중근이 선발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두 투수 모두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서 시작한 게 아니었다. 조진호 경우 미국 진출 1년 만에 초고속으로 데뷔전을 가졌지만, 봉중근은 마이너리그에서 5년을 보낸 뒤 선발로 데뷔한 것이었다.
이근호(28·광주 상무)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가장 주목해야될 선수로 선정됐다. FIFA는 25일 "이근호가 카타르와의 1차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근호가 넣은 두 골이 한국의 4-1 승리로 이어졌다"며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이근호를 주목해야 된다"고 밝혔다. FIFA는 또 "소속팀에서의 활약도 좋고 작년 울산 현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FC) 우승을 도왔다"고 덧붙였다. 이근호는 실제 A매치에서 기록한 15골 가운데 10골을 중동 팀을 상대로 뽑았다. 카타르와의 일전을 앞두고 '중동킬러' 이근호의 활약이 기대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아울러 이근호는 '최강희 호'의 카타르전 대비 전술에서도 핵심 공격 옵션으로 중용되고 있다.
차두리(33)가 프로축구 FC서울에 공식 입단했다. 서울은 25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활약한 차두리를 영입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 프로무대에서 처음 뛰게 된 차두리의 등번호는 5번으로 확정됐고, 계약기간은 2014년 말 까지다. K리그 클래식 2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을 노리는 서울은 차두리의 영입으로 오른쪽 수비라인을 보강해 이번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수비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측은 "차두리 영입을 통해 최용수 감독의 전술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팬들에게도 큰 관심과 함께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2010 남아공월드컵 원정 첫 16강 주축 멤버이기도 한 차두리는 강한 체력과 스피드를 이용한 저돌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다.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신생 NC 다이노스의 합류로 9개 구단 체제로 치러지는 '2013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시즌 프로야구는 오는 30일 대구(두산-삼성), 문학(LG-SK), 사직(한화-롯데), 광주(넥센-KIA) 등 전국 4개 구장에서 개막해 팀 당 128경기(팀 간 16경기.총 576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홀수 구단으로 운영되는 이번 시즌은 경기 일정 등 변수가 많아 판도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시범경기 1위 'KIA', '삼성'견제하나 시범경기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시범경기에서 1위에 오른 KIA가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삼성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물론 시범경기 성적이 페넌트레이스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KIA가 보여준 경기내용을 살펴보면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최강희호는 오는 26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1경기를 더 치른 우즈베키스탄(2승 2무 1패, 승점 8)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승리하면 된다. 카타르의 상황이 어떤지 파악하기보다는 일단 우리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 최강희 감독은 이번 대결을 앞두고 4-4-2 전술을 사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대표팀은 불안한 상황이 아니다. 8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에게 카타르는 큰 문제가 아니다. 초반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원정서는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란 원정서는 패했다. 하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1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이 1점차 밖에 나지 않는다. 카타르는 이미 지난해 열린 1차전에서 4-1의 대승을 챙겼다. 꼼수를 부리면서까지 한국전에 대해 승리를 노렸던 카타르지만 제 꾀에 자신이 넘어가고 말았다. 홈에서도 제대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던 만큼 현재 전력도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나에게는 마지막인 세계선수권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 해 의미가 크다. 기억에 남을 시즌이었다." 2013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금의환향한 '피겨 여왕' 김연아(23)는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에서 "오래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걱정도 많았는데 준비한 만큼 실수 없이 보여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연아는 이어 "어렸을 적부터 밴쿠버 올림픽을 목표로 삼고 달려왔기에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자 허탈감이 컸다"며 "모든 선수들이 올림픽이 끝나면 심리적인 공허함을 느끼는데 나도 그들 중의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전혀 달랐다"며 "시니어 데뷔 이후 쇼트프로그램과 프리프로그램 모두를 클린으로 해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는 실수 없이 경기를 치른 것 같아 경기 직후 기쁜 마음이 컸다"고 우승 직후 소감을 전했다.
영국 축구스타 마이클 오언(33,스토크시티)이 2012-2013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오언은 19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스로 은퇴를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축구선수로서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그동안의 경험은 행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 선수생활을 마감할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선수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해준 지도자들과 동료, 팬들,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1996년 리버풀에서 프로로 데뷔한 오언은 레알 마드리드와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며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2004년까지 뛰었던 리버풀 시절에는 297경기에서 출전해 158골을 기록했다. 또 A매치 89경기에 출전해 40골을 넣어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 농구의 '살아있는 전설' 서장훈(39·부산KT)이 26년 간 정든 농구코트를 떠난다. '국보급 센터'로 불리우며 농구계에 한 획을 그은 서장훈은 20여 년이 넘는 선수생활을 접고 19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KCC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지막으로 농구 코트와 이별한다. 서장훈은 휘문중·고교시절 한 경기에 50점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농구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이후 연세대로 진학해 국보급 센터로 군림하며 연세대를 대학팀은 물론 실업팀까지 제압하는 최강의 농구팀으로 만들었다. 이후 서울 삼성, 전주 KCC,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 부산 KT 등 수많은 팀을 거치며 15시즌 째 코트를 지켰다. 2008년 하승진(221㎝)이 데뷔하기 전까지 국내 최장신 센터(207㎝)로 군림했던 서장훈은 프로농구에 수많은 대기록을 수립하며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데뷔 첫 해인 1998-1999 시즌 경기당 평균 25.4득점, 14.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그 해 리바운드 왕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한국 프로농구 사상 국내 선수로는 가장 높은 리바운드 기록으로 남아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전승(8전8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3-0으로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급 선수들이 포진하고도 1회 대회 4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던 도미니카 공화국은 3회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명예를 회복했다. 1,2회 대회 모두 8강 진출에 그쳤던 푸에르토리코는 3연패에 도전한 일본을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중남미 국가들끼리의 경기는 선발 싸움에서 갈렸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선발 사무엘 데두노가 5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이 2타점 결승점을 올렸다. 푸에르토리코는 선발 지안카를로 알바라도가 1이닝 2실점 하며 초반 기세를 내줬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1회 선두 타자 호세 레예스의 2루타에 이어 에릭 아이바의 희생번트, 로빈슨 카노의 고의4구로 1사 1,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4번 엔카르나시온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곡 '강남스타일'로 전세계를 열광시킨 가수 싸이의 신곡 제목이 '아싸라비아'인 것으로 밝혀졌다. 싸이는 다음달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5만 여 관객 동원이 예상되는 대규모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에서 신곡 '아싸라비아'를 발표한다. 싸이는 지난 8일 오후 유튜브 영상을 통해 “2013년 4월 13일 저의 새로운 싱글 전 세계 동시 발매"를 선언하며 '강남스타일'에 이은 곡을 발표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싸이의 이같은 선언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 외신까지 즉각 반응을 보이며 싸이의 신곡에 주목했는데, 해당 곡이 바로 '아싸라비아'다. 앞서 싸이의 신곡 발표 선언 이후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싸이는 새로 발표할 신곡을 30번 이상 수정작업을 거칠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대회 '우승후보' 도미니카 공화국이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2조 1·2위 결정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2-0으로 이겼다. 1라운드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도미니카 공화국은 2라운드에서도 이탈리아와 미국, 푸에르토리코를 차례로 무너뜨리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2조 1위를 차지한 도미니카공화국은 1조 2위인 네덜란드와 4강에서 맞붙는다. 조 2위 푸에르토리코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 1조 1위 일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선발 완디 로드리게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5회 터진 카를로스 산타나의 결승 홈런 등에 힘입어 승리했다. 푸에르토리코 선발 오를란도 로만도 5회까지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경기를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끌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연아(23)가 4년 만에 세계 정상 자리를 탈환하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73점, 예술점수(PCS) 73.61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쇼트프로그램에서 69.97점을 획득한 김연아는 합계 218.31점으로 4년 만에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의 우승은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가 소치올림픽의 전초전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연아의 '동갑내기 맞수'로 거론되던 아사다 마오(일본)와 '이탈리아 피겨 간판'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등 전 세계 쟁쟁한 피겨 선수들이 대거 이번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ISU 역시 2013 세계선수권대회 직전 대회 프리뷰를 통해 이번 대회가 김연아와 아사다, 코스트너의 3파전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탁구 남녀 대표팀을 유남규 감독과 김형석 감독이 맡는다. 대한탁구협회는 지난 8일 유남규 남자 대표팀 감독을 유임하고, 여자 대표팀 감독에 김형석 포스코에너지 감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전임 감독제가 아니라 소속팀과 겸직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계약기간은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14년 10월가지다. 대표팀 총감독에는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 획득에 기여한 강문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선임됐고, 코치진에는 남자대표팀은 이철승 삼성생명 감독, 최현진 대우증권 코치, 여자대표팀은 박지현, 김무교 대한항공 코치로 구성됐다. 한편 대표팀 선수단은 오는 10일 태릉선수촌에 입촌,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2013 세계개인전 탁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박승희(21, 화성시청)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틀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희는 9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852로 결승선을 끊으며 왕멍(중국, 43초71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날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승희는 이날 500m에서도 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21점을 획득한 박승희는 종합 55점으로 왕멍(34점), 마리안 겔라스(21점, 캐나다), 심석희(21점, 세화여고)를 따돌리고 첫 종합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한편 이어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는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8, 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세계선수권에서 6년 만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는 41초995로 결승선을 통과해 량원하오(중국, 41초90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안현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2007년 밀라노 대회 이후 무려 6년 만의 쾌거다. 안현수는 지난 2008년 1월 무릎뼈가 부러진 이후 잇단 부상과 대한빙상경기연맹과 갈등으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