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김동욱 주연 영화 '후궁:제왕의 첩'(이하 '후궁')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 전야상영만으로도 흥행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후궁'은 지난 5일 406개의 스크린에서 총 6만 875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6일 정식개봉을 앞두고 5일 오후 전야 개봉해 먼저 관객들을 만난 '후궁'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제약이 있음에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인블랙3'(전국 6만 3979명, 누적 256만 8443명)를 제치고 첫날 이 같은 성적을 내 앞으로의 흥행이 주목된다.
바닷 바람은 아직 쌀쌀했지만, 깊은 상처를 위로하는 김장훈의 따뜻한 마음은 금새 연평도를 뜨겁게 달궜다. 서해 연평도에 북한의 포격이 가해진지 2년여. 김장훈은 5일 오후 이 곳을 찾아 '연평아리랑'을 개최, 주민들을 위로하고, 함께 어울리며 신나는 잔치 한마당을 벌였다. 지난해 현충일에 이어 두번째. 당시 위문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떠나던 김장훈에게 세명의 아이들이 쫓아와 "또 오세요"라고 한 게 발단이 됐다. 오후7시부터 9시가 훌쩍 넘도록 연평도를 밝힌 '연평 아리랑'은 공연이 아닌 '잔치'였다. 김장훈은 연평도 종합 운동장에 터를 잡고 500여 주민들과 즐겁게 어울렸다. 그는 "2년째 와서 지겨워하실 까봐 걱정했었다. 여러분을 위해 트로트 가수로 왔는데, 형, 친구처럼 여러분과 어울려 놀겠다"며 마이크를 잡았다.
'피겨여왕' 김연아(22, 고려대)의 모습을 올 시즌 그랑프리에서 볼 수 없게 됐다. 국제빙상연맹(ISU)은 지난 달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2-2013 시즌 그랑프리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출전 선수 명단에 김연아의 이름은 없었다.
"카타르전 출전 선수는 거의 결정했다". 카타르와 일전을 벌이기 위해 적진에 뛰어든 최강희호가 첫 훈련을 실시했다. 축구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도하의 카타르축구협회 테크니컬센터에서 훈련을 갖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최강희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은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이 정도 날씨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해가 떨어진 후의 날씨는 7월의 사우디아라비아보다는 괜찮다"면서 "모래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문제가 될 수 있다. 중동 원정이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따르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기후 조건에 대해 분석했다.
K리그서 정상에 오른 '닥공(닥치고 공격)'이 대표팀에서도 성공을 거두게 될까?.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6일 새벽 카타르 축구협회 테크니컬센터에서 현지 도착 후 첫 훈련을 갖고 원정경기 필승을 다졌다.
배우 연정훈이 세계 최초로 페라리의 특정 모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국내 페라리 공식 수입사 (주)FMK는 29일 “연정훈을 페라리 최초의 4륜 구동 4인승 차량인 FF(Ferrari Four)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페라리가 특정 모델의 공식 홍보대사를 임명하는 것은 이번이 전 세계 최초. 연정훈은 한국의 FF 홍보대사로서 페라리의 V12 플래그쉽(Flagship) GT 모델인 FF의 강력한 성능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다목적성 등 다양한 매력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수호신' 임창용(36)이 드디어 1군 기회를 잡았다. 9연패 수렁에 빠진 소속팀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대대적인 엔트리 조정과 함께 임창용을 1군에 올렸다. <산케이스포츠>는 29일 '야쿠르트가 지난 28일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1-7로 완패하자마자 외국인 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을 비롯해 내야수 야마다 테츠토, 투수 오노데라 치카라, 투수 큐코 켄카로를 2군으로 내리는 대신 투수 임창용과 마사다 이츠키, 내야수 가와바타 신고와 외야수 미야데 류지를 1군에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2년 만에 9연패에 빠진 오가와 준지 감독의 긴급 결정이었다.
리그 홈런 선두로 올라 선 '빅보이' 이대호(30, 오리스)가 일본에서도 타격 3관왕이 가능할까. 전체 일정 3분의 1정도를 소화한 만큼 아직은 시기상조. 그러나 홈런 부문 선두로 나서면서 그 가능성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이대호는 지난 28일 일본 요코하마 구장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요코하마 DeNA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2-0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가운데 약간 낮은 볼을 그대로 통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백스크린 바로 왼쪽 관중석 중단에 떨어진 대형 홈런이었다. 이로써 전날(27일) 시즌 9호 홈런으로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와 퍼시픽리그 공동 선두를 이뤘던 이대호는 이 부문 리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한국 영화들의 수상이 아쉽게 불발된 가운데, 황금종려상의 영광은 미카엘 하네케의 '아무르'에게 돌아갔다. 칸 영화제는 27일 오후 7시(현지시간) 칸 주상영관 뤼미에르 극장에서 본상 수상작을 발표하며 12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을 알렸다. 이번 칸 영화제는 지난 16일 웨스 앤더슨 감독의 '문라이즈 킹덤'을 시작으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렸고, 26일 오후 10시 경쟁부문인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상영을 마지막으로 22편의 경쟁작을 모두 선보였다. 이번 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등 한국영화 두 편이 나란히 경쟁부문에 초청돼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 동안 한국영화 두 편이 경쟁부문에 나란히 초청되면 꼭 한 편은 상을 탔던 경험이 있기에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었지만 이번 영화제에서 한국영화는 진출에 의미를 둬야만 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 평점에서 '돈의 맛'은 4점 만점에서 1.4점, '다른나라에서'는 2.1점으로 중하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3, KT)가 런던올림픽 예행연습으로 출전한 뮌헨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며 순조롭게 마쳤다. 진종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2012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 사격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본선 590점 결선 101.1점을 쏴 합계 691.1점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인 중국의 탄쭝량(686.9점)을 4.2점 차로 크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 진종오는 런던올림픽 2연패를 사정권에 놓고 금빛 사냥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동원(21, 선덜랜드)이 스페인전에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이베르동 레 방에 자리를 잡고 스페인과 평가전, 카타르·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스페인전에서 현재의 상태를 점검한 뒤 다음달 9일과 12일 카타르와 레바논을 상대로 승전보를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에세이집 '행복의 발명'을 출간하며 작가로의 데뷔를 알린 배우 유준상이 인세 전액을 기부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24일 오전 "유준상씨가 1년 전부터 책을 만들면서 작가 수입료는 아이들을 위해 쓰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었는데 출간을 앞두고 인세 전액을 아이들을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미숙은 현재 전 소속사 더콘텐츠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관련 항소심까지 돌입한 상황. 그 가운데 지난 22일 열린 항소심 첫 재판에서는 원고인 더콘텐츠 측 대리인이 이미숙이 이혼 전 17세 이하의 연하남과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렸다. 이에 관련 이미숙은 24일 새벽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전 소속사와의 공방 경위부터 이번 폭로에 대한 향후 대처 방안 등을 전했다. 이미숙은 "저 이미숙은 지난 1979년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30년 넘는 세월동안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왔고,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한 여자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열심히 살아왔다"며 "저는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종료되었고, 그 전후 과정이 너무 힘들었기에 2010.3.23 단독으로 1인 회사를 설립하여 직접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바전 16점, 러시아전 13점, 세르비아전 30점, 일본전 34점. 이미 세계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월드클래스'는 역시 달랐다.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세계예선전 4차전 일본과 경기를 마친 후 국제배구연맹(FIVB)은 베스트 스코어러(득점왕) 1위에 김연경(24, 페네르바체)의 이름을 올렸다. 무시무시할 정도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인 결과였다. 김연경은 이날 기록한 34득점(블로킹 득점 3개 포함, 공격 성공률 60.78%)을 더해 93득점을 기록하며 세계예선전 득점 1위에 올랐다. 2위 기무라 사오리(일본, 68점)와 점수차는 무려 25점. 초반 이 부문 1위를 달리던 '당대 최고의 공격수' 예카테리나 가모바(러시아, 63점)마저도 멀찌감치 떨어뜨리고 압도적 1위에 오른 것.
"아무래도 세계 1위팀과 대결이다보니 부담스럽다. 하지만 한국도 강점이 있고 도전한다는 자세로 물러서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이 오는 31일 스위스 베른에서 치를 스페인과 평가전과 6월 9일 카타르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위해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어느 대회든지 첫 경기가 중요하다"며 "(우리가)스페인과 평가전이 있지만 모든 초점은 카타르전에 맞춰져 있다. 첫 경기를 잘 마치고 최종예선을 좋은 분위기로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영화 '친구', '사랑'의 곽경택 감독이 자신의 신작 '미운 오리 새끼'로 2012년 극장가에 불어닥친 복고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운 오리 새끼'는 헌병대에 배치된 6개월 방위 전낙만의 파란만장한 병영생활과 그보다 더 파란만장한 1987년 그 시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영화가 민주화 운동으로 전국적으로 시위가 많이 일어났던 1980년대를 그리는 만큼 올 한 해 상반기 스크린의 복고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터키 명문 축구 클럽인 갈라타사라이가 박지성(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원하고 있다. 터키 스포츠 신문 '포토마치'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과 21일 갈라타사라이가 박지성 영입을 원한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터키 유력 스포츠지가 1면에 한국 선수에 대한 구체적인 영입 내용과 이적료까지 자세히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신문은 20일자 1면에 "갈라타사라이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박지성 영입을 위해 뛰어들었다"고 전했고 다음 날에도 "이적료 350만 유로(약 52억원)와 연봉 270만 유로(약 40억원)가 책정됐다"며 자세한 액수까지 밝혔다.
"이렇게 커질 일이 아니었다. 이미 끝난 일이고 에닝요 귀화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녹색 독수리' 에닝요(31, 전북)의 귀화 추천이 재심서도 거부됐다. 22일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서울 오륜동 체육회관서 제20차 법제상벌위원회를 마친 후 "지난 번 19차 상벌위원회서 결정했던 미추천 방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과 축구협회의 입장은 이해할 수 있지만 국민에 기쁨을 줘야 할 축구에서 스포츠의 기본 정신을 벗어나는 합당하지 않는 조건의 선수를 추천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이유.
'녹색 독수리' 에닝요(31, 전북)의 귀화 추천이 재심서도 거부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5일 에닝요의 복수 국적 취득과 관련하여 대한체육회의 추천을 받기 위해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에닝요는 7일 열린 대한체육회 제19차 법제상벌위원회에서 라돈치치(수원)와 함께 복수 국적 추천 심의 대상에 올랐으나 추천을 받지 못했다.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이 ‘반지의 제왕’의 호빗마을, ‘해리포터’의 호그와트를 능가하는 거대한 스케일을 공개했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여전사 스노우 화이트(크리스틴 스튜어트 분)가 절대 악 이블퀸(샤를리즈 테론 분)의 손에서 벗어나 스스로 드레스 대신 갑옷을 걸치고 그녀를 무너뜨리기 위한 거대한 전쟁의 여정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