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인달)은 지난 14일 영양중앙초등학교 및 영양중·고등학교, 입암중학교 체육관과 운동장에서 초·중·고등학교 학생 230여명이 참가하는 2014년 학교스포츠클럽 리그 개막식을 개최했다. 2014년 학교스포츠클럽 리그는 풋살(남초등부, 남중등부, 남고등부), 긴줄넘기(여초등부), 탁구(남중등부, 여중등부, 여고등부) 등 총 6부 3종목으로 운영되며, 영양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열띤 경쟁이 11월 15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2012년 영양중학교는 경북도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출전해 풋살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영양여자중학교 또한 축구 부문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영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내실 있는 학교스포츠클럽 리그 운영으로 '1인 1운동 생활화' 교육활동을 꾸준히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아르헨티나가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의 득점포를 앞세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제압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F조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전 3분)과 메시의 추가골(후 20분)을 묶어 2-1로 이겼다. 개인 통산 3번째로 꿈의 무대를 밟은 메시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월드컵 징크스'를 깼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0분,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리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2006독일월드컵 조별리그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6-0 승·당시 1골) 이후 침묵을 지켜왔던 메시는 월드컵 본선 9경기 째 만에 다시 골맛을 봤다. 월드컵 2호골이다. 1승으로 대회를 시작한 아르헨티나(승점 3)는 F조 1위로 올라섰다. 같은 조의 이란-나이지리아전은 오는 17일 펼쳐진다. 아르헨티나는 1994미국월드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월드컵 첫 경기 연승 행진을 6경기 째로 늘렸다. 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1승을 포함해 '월드컵 처녀출전국'을 상대로 11경기 연속 무패(11승1무)를 기록하며 본선 터줏대감 노릇을 톡톡히 했다. 1992년 옛 유고 연방에서 분리 독립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했지만 '자책골 불운'에 울었다. 경기 내용이 좋았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베다드 이비세비치(30·슈투트가르트)는 후 39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조국에 월드컵 본선 첫 골을 선사했다. 앞서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펼쳐진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프랑스가 10명이 싸운 온두라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가 월드컵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2006독일월드컵 준결승(포르투갈전 1-0 승) 이후 8년 만이다. 남아공월드컵에서는 1무2패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카림 벤제마(27·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멀티골을 달성하며 브라질의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르옌 로벤(30·바이에른 뮌헨) 등과 함께 대회 공동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온두라스는 이번에도 월드컵 본선 첫 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앞서 1982스페인월드컵·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승리는 없었다. 이날 1패까지 포함하면 월드컵 본선 통산 전적은 3무4패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러시아와 2014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본선 진출국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1998프랑스월드컵을 포함해 최근 4개 대회에서 조별리그 1차전 승리 팀이 16강에 진출한 확률은 84.7%에 달한다. 최근 4개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46개국 중 39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프랑스월드컵에서는 1차전 승리 팀 11개국이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절반 이상의 확률로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36개국이 첫 경기에서 비겼는데 이중 21개국이 16강에 올랐다. 확률은 58.3.% 패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큰 폭으로 낮아진다. 첫 경기에서 패한 팀이 16강에 오른 경우는 지난 4개 대회에서의 총 46개국 중 4개국에 불과하다. 확률이 8.6% 밖에 되지 않는다.
홍명보호가 한 박자 쉬어가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간) "기후와 시차 등이 갑자기 바뀌고, 엊그제와 어제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컨디션과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감독님께서 5일 훈련을 취소하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진행된 훈련에 기성용(25·스완지시티)과 이범영(25·부산)이 가벼운 감기 증세와 미열 때문에 불참했다. 관계자는 "급격한 환경 변화에 따른 감기 증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훈련을 강행할 경우, 미열이 더 올라 선수에게 더욱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라는 의무팀의 의견을 반영해 내린 열외 결정이다.
한국영(24·가시와 레이솔)에게 '공간 사수'의 특명이 떨어졌다. 한국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에서 훈련을 앞두고 "감독님의 주문이 올림픽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성용이 형이 공격, 내가 수비를 자주 하는데 정해진 것은 아니다"며 "상황에 따라 서로의 공간을 메워주는 식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영은 중원사령관 기성용(25·스완지시티)의 짝으로 주전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성용이 공격에서 활로를 찾을 때, 공간을 메운다.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중책도 맡았다. 수비진과의 유기적인 호흡에 집중하는 까닭이다. 홍명보(45) 감독이 전지훈련을 하면서 유독 한국영에게 많은 주문을 하고 질책을 자주 하는 이유도 전술상 역할의 중요성 때문이다. 한국영은 "좌측이나 우측 특정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라고 했다. 반대쪽에 공간을 내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포지션을 잡는 걸 강조한다"고 했다.
이틀 연속 3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12일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렬하며 타격감을 확실히 되살렸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프린스 필더의 부상으로 2경기 연속 1번이 아닌 3번 타순을 맡은 추신수는 지난 7일 콜로라도전 이후 12일 만에 멀티히트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오랜만의 2루타와 타점도 반가웠다. 추신수가 장타와 타점을 올린 것은 지난 12일 보스턴전 이후 일주일만이다. 타율은 종전 0.303에서 0.311로 껑충 뛰었다. 3차례나 출루하면서 출루율도 0.427에서 0.435로 상승했다. 1회말 첫 타석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행운이 따랐다. 0-1로 뒤진 1사 주자 없이 나온 추신수는 토론토 선발 R.A. 디키의 너클볼을 공략했고 타구는 작은 포물선을 그린 뒤 내야로 떨어졌다. 유격수가 재빨리 공을 잡았지만 추신수는 이미 1루를 밟은 뒤였다.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을 건너 뛰고도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박인비는 19일 발표된 롤렉스 세계 랭킹 포인트에서 평점 9.95점을 얻어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4월15일 첫 1위에 오른 뒤 58주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턱밑 추격을 벌이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는 평점 9.57점을 얻어 뒤집기에 실패했다. 둘의 격차는 0.38점 차로 지난주 0.35점 차보다 다소 벌어졌다. 박인비는 이번 킹스밀 챔피언십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건너 뛴 반면 루이스는 출전을 감행해 애써 지켜오던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루이스의 성적이 저조하면서 우려했던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루이스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3위 안에 들면 세계 랭킹 1위 탈환이 가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대주 리제트 살라스(25·미국)가 킹스밀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살라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파71·6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타수 방어에 성공하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 정상에 섰다. 최종일을 선두로 출발한 살라스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꿨다. 청야니(25·대만) 등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3타차 넉넉한 리드를 잡은 채 최종일을 출발한 살라스는 3·5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8번홀에서 보기를 내며 주춤한 살라스는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파 행진을 거듭했다. 17번홀에서 추가로 보기를 냈지만 우승을 지키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다. 상위권에 있던 선수들이 스스로 무너지면서 안정적으로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 뉴질랜드의 사라 제인 스미스가 최종일에만 5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청야니도 2타를 줄인 끝에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 스미스 등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재미동포 제임스 한(32·한국명 한재웅)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제임스 한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TPC 포시즌 리조트(파70·71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우승상금 124만 2000달러)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일을 출발한 제임스 한은 3개의 버디와 3개의 보기를 맞바꿔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적어냈다. 5타가 뒤져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세계랭킹 285위의 제임스 한은 2003년 프로로 전향해 2012년까지 웹닷컴 투어(2부 투어)와 캐나다 투어, K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2012년 웹닷컴 투어 상금순위 4위에 오르며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제임스 한은 이전 대회까지 33개 대회를 소화하는 동안 아직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지난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거둔 공동 3위가 최고기록이다.
1위를 지키려는 '디펜딩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와 1경기차로 뒤쫓는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가 치열한 선두전쟁을 예고했다. 19일 현재 선두 삼성(22승1무13패)과 2위 넥센 히어로즈(22승15패)의 승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3위 NC(24승17패)는 넥센과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1푼이 뒤졌다. 1~2경기 승패로도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작은 차이다. 주중 3연전에는 삼성과 넥센 그리고 NC가 모두 경기가 있다. 이 기간에도 순위 변동이 충분히 가능하다. 선두 삼성은 20일부터 포항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삼성은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가파른 상승세를 탄 상태다. 올 시즌 롯데와 3차례 맞붙어 1승2패로 다소 뒤진 삼성이 3연전에서 선두수성과 함께 상대전적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에서 1승2패에 저조했던 넥센은 8위 한화 이글스를 안방으로 불러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철)이 지난 23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작한 사회공헌활동 '롤(LOL)보다 축구가 좋아요'에 이어 금일 오전 상주시생활체육공원에서 유치원을 대상으로 하는 '신나는 축구 친구'를 시작했다. 이 활동은 사전에 모집한 한마음, 중앙병설, 파티마, 감꽃 유치원 4곳을 대상으로 연간 격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유치원별로 상주상무의 초중고 프로팀의 코치들이 일일 선생님으로 함께 하고, 아이들에게 쉽고 재밌는 축구를 전한다. 이날 프로그램에도 구단의 코치진이 참여했으며, 아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일일 선생님을 따라다니며 열심히 참여했다. 첫 날인 만큼 아이들의 재미를 위해 릴레이 공굴리기, 고무공 던져 넣기, 판 뒤집기, 훌라후프 징검다리 건너기 등 신나는 게임을 위주로 진행됐으며 2회 차부터는 축구를 위주로 하는 프로그램을 재밌게 구성하여 아이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최근 김천에서 개최된 제43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병곡중학교(교장 은종만) 3학년인 정진수 학생(15)이 110MH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 주최 경북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해 국가대표 선발대회 겸 제22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를 병행해 열렸는데 정진수학생이 결승에서 1위와는 간발의 차이로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병곡중학교는 전교생이 25명에 불과한 어촌의 조그마한 학교로 체육시설과 각종 훈련시설이 열악해 매일 학교에서 20여 km 떨어진 영덕군민운동장을 찾아 그동안 육상 훈련을 해오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영덕교육지원청 및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특히 육상을 전공한 체육교사인 김진용 선생님의 헌신적이고 열성적인 지도와 부모의 정성어린 뒷바라지로 이러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도전을 이끌 축구대표팀의 진용이 완성됐다. 홍명보(45) 감독은 8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의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홍 감독이 공언했던 대로 깜짝 발탁은 없었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신화를 써낸 '황금세대'들을 중심으로 월드컵대표팀을 꾸렸다. 골키퍼에는 정성룡(29·수원)·김승규(24·울산)·이범영(25·부산)이 선발됐다. 수비수로는 김진수(22·알비렉스 니가타)·윤석영(24·QPR)·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황석호(25·산프레체 히로시마)·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곽태휘(33·알 힐랄)·이용(27·울산)·김창수(29·가시와 레이솔)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의 허리와 날개는 기성용(25·선더랜드)·하대성(29·베이징 궈안)·한국영(24·가시와)·박종우(25·광저우 푸리)·손흥민(22·레버쿠젠)·김보경(25·카디프시티)·이청용(26·볼턴)·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 등이 책임진다.
대한레슬링협회가 주최하고 경북레슬링협회가 주관하는 '2014 레슬링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발전 및 세계주니어국가대표선발전'이 김천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선수단 6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2014 레슬링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경기종목은 자유형, 그레꼬로망형 두가지이다. 시니어/주니어(만20세 이하)로 구분해 남녀 체급별 경기가 진행된다. 남자는 자유형, 그레꼬로망형 각각 8개 체급에서 열리고 여자는 자유형 8체급의 경기가 펼쳐진다. 올림픽 탈락 위기를 겪었던 국제레슬링연맹은 대중적인 지지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말 체급을 변경했다. 현재 체급 구분은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그레꼬로망 8체급, 남자 자유형 8체급, 여자 자유형 8체급. 올림픽은 남자 그레꼬로망 6체급, 남자 자유형 6체급, 여자 자유형 6체급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해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당초 금메달 1개 정도를 예상하였는데 금메달 2, 은메달 1, 동메달 1개의 성적을 거둬 남자 그레꼬로망 단체전 2위의 성적을 거양했다. 레슬링은 올림픽보다 세계선수권대회의 규모가 더 크고 인지도가 높다. 올해는 어떤 선수가 다크호스로 떠올라 이번 대회를 빛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된다.
지난 24일 예천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한 제18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100Hm에서 문경시청 이연경 선수가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연경은 이날 자신의 최고 기록인 13.00초에 크게 못미치는 13.96초을 뛰어 14.25초를 차지한 파주시청 소속 이선애 선수를 여유롭게 따올리고 정상에 섰다. 이연경은 100Hm 한국최고 기록 보유 선수로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고 금년 9월 개최 될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수로 유력시 되고 있다. 한편 8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허연정 선수는 1500m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의성군청 마늘 씨름단(감독 황경목)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회장기전국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 개인전 2체급에서 1위와 2위의 쾌거를 이뤘다. 일반부 단체전에 준결승전에서 의성군청씨름단이 안산시청을 4대3으로 물리쳤고, 울산동구청은 태안군청을 4대2로 물리치고, 결승전에서 만나, 의성군청이 4대1로 울산동구청을 제압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개인전에서는 장사급에 출전한 손명호 선수가 1위, 소장급에 출전한 안해용 선수와 경장급과 소장급에 각각 출전한 박명룡 선수와 부상에서 회복한 이슬기선수가, 각각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둬 씨름의 고장인 웅군 의성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 했다. 한편 의성군청 마늘 씨름단은 지난 1991년 1월 4일 창단해 각종 전국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하며 좋은 성적으로 '의성과 의성마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씨름의성을 전국에 알리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의성군청 씨름단은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출전을 위한 최종선발전에 대비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제1회 포항시 기관단체 대항 공무원 친선 배드민턴 교류전이 12일 오전 장성동 포항 배드민턴 교실에서 열렸다. 포항시청배드민턴클럽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공무원 배드민턴 동호회 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포항시청을 비롯해 포항남·북부소방서, 포항교도소 등 3개 기관에서 총 40여명의 선수들이 기량을 겨뤘다. 경기는 25점 단게임과 리그전 등 총 30게임이 진행됐으며 포항시청 배드민턴 클럽이 14승을 거둬 13승을 거둔 포항 교도소 클럽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창용불패' 임창용(38·삼성 라이온즈)이 7년 만의 복귀전에서 행운의 구원승을 올렸다. 임창용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양팀이 8-8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1사 만루에 등판, 1⅔이닝 무안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임창용은 최고 147㎞짜리 직구를 앞세워 건재를 과시했다. 타자 앞에서 꿈틀대는 직구는 여전했다. 낮게 형성되는 제구력도 좋았다. 투구폼도 사이드암과 스리쿼터를 오가며 SK 타자들을 현혹했다. 임창용은 1⅔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후 타선과 수비의 도움을 받아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그가 승리투수가 된 것은 2007년 9월9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2408일만이다. 이날 삼성은 경기 중반까지 6-0으로 앞서가던 경기를 불펜진의 난조로 동점을 허용했다. 특히, 8회초 8-4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삼성 안지만이 SK 최정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분위기가 4한풀 꺾였다.
이민영(22·LIG손해보험)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위를 달렸다. 이민영은 13일 제주도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18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끝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대회 정상에 섰다. 단독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의 위치에서 최종일을 맞이한 이민영은 7개의 줄버디를 성공시키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지난 해 11월 조선일보·포스코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민영은 5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와 올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하며 남은 대회에 대한 활약을 예고했다.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탠 이민영은 시즌 누적 상금 1억1671만8537원을 쌓아 상금 순위 1위로 뛰어올랐다. 이전까지 1억615만6938만원의 상금으로 선두를 달리던 장하나(22·비씨카드)를 끌어내렸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3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내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꿈을 접은 이민영은 최종일 안정된 코스운영으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철)이 지난 9일 저녁 7시 홈구장인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이하 서울)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R 경기에서 감동적인 클래식 복귀 첫 승전보를 울렸다. 선제골을 기록하고 동점골을 허용한 상주는 양준아와 박항서 감독의 퇴장으로 위기를 겪었으나 이근호가 다시 결승골을 기록하며 2-1로 클래식 첫 승리와 함께 서울과의 역대 전적에 첫 승리를 거두었다. 상주상무는 하태균과 이근호를 투톱으로 세우고 사이드 돌파가 좋은 이상호와 서상민을 양 측 미드필드로 세웠다. 이 날 스타팅 멤버 중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신병 선수들이었다. 권순형이 이호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이재성의 부상으로 생긴 수비진 공백은 양준아와 함께 유지훈, 신병 안재훈과 최호정이 채웠다. 경기 초반 상주는 서울의 공격을 끊어내고 역습으로 왼편 이상호에게 로빙패스로 연결해 이상호가 돌파 후 문전 앞으로 이어주는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 29분 골문 앞으로 떨어지는 볼을 이근호가 잘 보호했고 이를 이상호가 유효슈팅으로 기록하며 서울을 긴장시켰다. 다음 장면에서 이호가 서울의 공격을 끊어냈고 이 볼이 하태균에게 이어졌다. 1:1 상황에서 앞으로 나온 키퍼를 넘겨 툭 차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로 분위기를 가져온 상주는 이호-이상호-이근호-하태균으로 이어지는 빠른 패싱 플레이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에 들어 압박을 가한 서울은 후반 14분 김진규의 도움을 받은 에스쿠데로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원점으로 돌아간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고 결국 상대 공격수와 경합하던 양준아가 퇴장을 당했다. 이에 항의하던 박항서 감독 역시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상주는 분위기를 반전 당하지 않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이근호가 득점을 기록하며 존재를 드러냈다. 추가시간이 8분 주어지고 상주는 서상민 대신 백종환을 투입하며 수비를 늘렸다. 계속되는 서울의 위협적인 유효슈팅에도 김민식 골키퍼가 빛나는 선방을 보이며 골문을 지켜냈고 결국 경기는 2-1 상주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결승골을 터뜨린 이근호는 "선수들끼리도 오늘 경기력이 좋았다고 평했다. 서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고 수적 열세였지만 호흡을 잘 맞췄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코너킥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키가 작아서 코너킥 상황에서는 상대가 나를 방심한 것 같다"며 재치 있는 답변을 전했다. 한편 상주상무는 오는 1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R 경기를 펼치며, 2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