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1)은 역시 PSV에인트호벤의 '수호신'이었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박지성이 16일(한국시간) 0시30분부터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스타디온 할겐바르트에서 열린 위트레흐트와의 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자 소속팀 에인트호벤은 기다렸다는듯이 5-1, 대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지난 9월29일 리그 9라운드 AZ알크마르전(1-2 패)에서 상대팀 선수에게 왼 발목 부위를 밟혀 그라운드를 떠난 뒤 79일 만에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앞서 8일 홈에서 열린 16라운드 비테세 에른헴전(2-6 패)을 통해 복귀하기는 했지만 후반 24분 교체 멤버였다. 박지성이 선발 출전하자 에인트호벤의 젊은 피들은 달라졌다. 경기 초반 휘어잡은 승세를 계속 이어가 승리로 일궈냈다. 실제로 박지성이 그라운드를 비운 사이 에인트호벤의 젊은 선수들은 수호신을 잃은 것처럼 나약해졌다. 선제골을 넣고도 경기 운영 미숙으로 역전패를 당하는 모습을 반복했다. 지난 10월27일 로다JC전(1-2패), 지난 1일 로테르담 페예노르트전(1-3 패) 등이 좋은 예다.
홍명보(44)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내년 브라질월드컵 조 편성과 관련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홍 감독은 지난 7일(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조 추첨 행사 참석과 경기장·전지훈련지 답사를 마치고 12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 감독은 "우리의 위치부터 정확히 판단을 하고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는 실질적으로 H조의 3위 혹은 4위 정도의 위치이다. 결국 2위까지 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떤 팀을 잡겠다는 전략보다는 우리가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우리가 어떤 전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지 전적으로 우리의 준비 단계에 달려 있다고 본다. 어떤 준비를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54위)은 벨기에(11위)·러시아(22위)·알제리(26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해외 도박사들의 전망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벨기에·러시아에 밀린다.
경산서부초등학교(교장 김진학) 수영부가 지난 7~8일까지 양일간 영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회 꿈나무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2개 및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꿈나무수영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500여명의 선수가 참여했으며 지난 제42회 전국소년체전의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다른 어느 전국대회보다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경산서부초수영부는 손준우(4학년) 선수가 유년부 자유형 50m와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 유년부 접영50m에서 이관우(3학년)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총3개의 메달을 거머쥐어 경북수영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해 유년부 자유형 전국랭킹1위에 올라있는 손준우 선수는 자신의 4학년 마지막 대회를 2관왕으로 마무리하였고, 3학년 이관우 선수 또한 4학년 형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하게 3위를 차지하며 내년 전국소년체전을 기대하게 하는 유망주로 성장했다.
'경이로운 손' 손흥민(21·레버쿠젠)에게 꿈의 무대가 펼쳐진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은 2013~201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리그를 A조2위로 통과해 본선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레버쿠젠은 11일 새벽 스페인 기푸스코아주 산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원정경기로 치러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A조 최종전(6차전)에서 1-0으로 승리, 같은 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1-0으로 꺾어주면서 16강의 꿈을 이루게 됐다. 손흥민은 이천수(32·인천 유나이티드)·박지성(32·아인트호벤)·이영표(36·은퇴)·박주영(29·아스날)·박주호(26·마인츠) 등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6번째로 본선 무대를 밟는다. 만 22세에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2003~2004시즌 챔피언스리그 그라운드에 선 이천수보다 한 살 어린, '국내 최연소 진출자'다.
'제9회 꿈나무 전국수영대회'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영천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개최된다. 영천시는 총 9회 경기 중 6번을 영천에서 개최해 꿈나무 수영 최다 개최 지역으로 명성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800여명의 선수와 임원·가족 등 총 1천800여명의 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해 수영꿈나무들이 미래를 향해 금빛 물살을 가른다.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영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꿈나무 선수 발굴과 영천시 수영 인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유소년들에게 영천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 할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경마공원과 항공부품산업을 토대로 신성장동력의 중심도시로 비상하고 있는 영천의 청사진을 다시 한 번 전국에 홍보하고, 수영 꿈나무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는 대회가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소속 검도팀이 지난 1일~2일 서울 잠실학생 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기 제35회 전국일반검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구미시의 위상을 드높였다. 구미시청 검도팀은 광명시청, 수원시청, 청주시청을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진출, 인천시청과 결승전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최종 스코어 2:1로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검도팀을 이끌고 있는 이 감독은 12년동안 구미시에 몸담아오면서 시청 검도팀을 전국 최고의 팀으로 만드는데 공헌한 리더십있는 지도자이며, 이감독 아래 8명의 선수들은 우수한 실력과 뛰어난 팀웍으로 제17회 전국실업검도대회, 2013년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 및 이 외 다수의 전국·국제 대회에서 수차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구미시청 검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명실상부한 전국 최강의 팀으로 우뚝 솟았다.
대구과학대 국방기술행정과는 지난달 30일 교내 실내사격실습장에서‘제4회 대구과학대학교 총장배 사격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국제사격연맹의 규정에 맞춰 치러진 이번 경진대회는 대구과학대 국방기술행정과 주관으로 육군3사관학교, 육군 제50보병사단, 해병대교육훈련단, 대구사격장 및 산학협력단체 등이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대구ㆍ경북지역민 300여명이 참가해 서로의 기량을 겨뤘다. 대회는 학생부와 육군3사관생도부, 산학협력단체, 일반인부로 나눠 10M 공기권총, 10M 공기소총 종목으로 치뤄졌다. 대회 우승자는 개인전 참가 종목 중 학생부 정인교(대구과학대 국방기술행정과 2학년)씨가 가장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단체전은 육군3사관학교 생도연대 4훈육대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상주상무와 박항서 감독님께는 미안하게 됐다. 내년 1부 리그에는 우리가 남는다." 김용갑(44) 강원FC 감독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잔류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기사회생한 강원이다. 강원은 지난달 30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최종 40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수립한 김동기의 맹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값진 승리를 챙긴 강원(8승12무18패·승점 36)은 마지막까지 강등 경쟁을 펼쳤던 대구FC(6승14무18패·승점 32)를 승점 4점 차로 따돌리며 12위를 차지했다. 1·2부 리그 출범 원년인 올 시즌 클래식 13·14위는 자동으로 챌린지(2부 리그)로 강등된다. 12위는 챌린지 우승팀인 상주와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러 1부 리그 잔류를 결정짓는다.
박항서(54) 상주상무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 사상 첫 '승격팀'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역사적인 K리그 첫 승격팀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말했다. 상주는 챌린지(2부 리그)에서 '무적'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었다. 1·2부 리그 출범 원년인 올 시즌 챌린지 우승팀은 클래식(1부 리그) 12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러 1부 리그 승격 유무를 가린다. 상주는 클래식 12위 강원FC와 '승격'과 '잔류'라는 각자의 목표를 두고 격돌한다. 박 감독은 "K리그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챌린지 대표로 상주가 올라가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많은 땀을 흘렸다. 열심히 한 만큼 내년은 클래식에서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는 꿈을 이룰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칠곡군 생활체육회 볼링연합회는 박창기 칠곡군 생활체육회장 및 오종열 칠곡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 간 왜관프라자 볼링장에서 ‘제18회 생활체육회장기 볼링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칠곡군 볼링연합회 주최로 개최된 이번 볼링대회에는 38개 팀 150여명이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은 워너스클럽이, 개인전 우승은 이철희(38·워너스클럽) 회원이 거머줬다.
한국리틀야구연맹 대구·경북지부가 주관하는 "2013 대구·경북 리틀야구대회최강전"결승전에서 안동시리틀야구단이 대구강북리틀야구단을 9:4로 물리치고 지난 17일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대구강변리틀야구장에서 경북 10개팀과 대구 13개팀 등 총 23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경기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장에는 주말 리틀야구장의 열기로 늦가을의 쌀쌀함은 어디에도 없었다. 안동시리틀야구단은 아직 어린선수들이지만 야구를 재미있게 즐기려는 마음이 우승이라는 결과를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2013 KBO 총재배 리틀야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 10월에는‘제1회 경북도지사기 리틀야구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들어 매 대회마다 승승장구하고 있다.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한국인 최초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됐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2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로레나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우승상금 1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 자리를 놓고 다투었던 수잔 페테르센(32·노르웨이)을 따돌리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타이틀홀더스와 관계없이 수상자로 확정됐다. 페테르센은 2타를 줄여 박인비에게 1타 뒤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에 그쳤다.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290점으로 페테르센(252점)에게 앞서 있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7점을 더해 포인트 297점을 기록, 6점에 그친 페테르센(258점)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도 최대 288점에 그치게 돼 타이틀이 확정됐다.
상산초등학교(교장 허만섭) 특수학급 학생 8명과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상주시에서 펼쳐진‘상주전국곶감마라톤대회’5km 부분에 참가해 모두 완주하고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 특수학급 학생들은 지적으로 장애가 있으나 팔다리는 건강하지만 장애라는 점때문에 일반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웠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학년 위주로 참가했는데 올해는 저학년 학생들고 모두 참가해 교사와 학생이 어울려 진정한 사제지간의 정을 나눴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아침 자습시간을 이용해 학교 운동장 주변 약 330m의 거리를 4바퀴씩 혼자 달리거나 걷기, 둘이 손잡고 달리기나 걷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훈련해 학생들이 운동장을 4바퀴 돌면 스티커를 줘 칭찬했으며 마라톤에 참가해 완주메달로 더 좋은 성취감을 맛봄으로 앞으로 운동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령군은 18일 주산체육관에서 '제4회 고령군수배 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고령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고령군태권도협회(회장 최재윤) 주관으로 품새 및 겨루기에 유치부, 초·중학생,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경기방식은 겨루기는 체급별 토너먼트로 개인전으로 경기를 치러 우승을 가렸고 품새는 개인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가려 메달과 상장을 수여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대회사를 통해“태권도 종목의 활성화는 물론 저변확대로 학생들을 비롯한 군민 모두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고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2013추계 JSM오픈김천주니어챔피언십테니스대회’가 개최된다. 제이에스매니지먼트에서 주최, JSM테니스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미래의 한국 테니스계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경기는 남녀 각각 8세부(단식), 10세부(단식), 12세부(단식), 14세부(단식, 복식), 17세부(단식, 복식)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ITF(국제테니스연맹) 경기규칙을 적용하며 선수 220명, 임원 학부모 등 전체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14세부, 17세부 남녀 단식 우승, 준우승 선수들에게 2014년도 국제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와일드카드가 주어진다. JSM테니스아카데미는 테니스 유망주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8년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 자리를 잡아 이듬해 2009년부터 춘·추계 정기적인 JSM오픈테니스대회 개최를 통해 주니어선수들이 각자의 실력을 점검하고 기량을 겨루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아 주목받는 꿈나무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의 질주가 그야말로 매섭다. 멈출 줄 모르는 신기록 행진을 벌이며 세계 여자 500m 역사를 바꾸고 있다. 이상화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6초3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36초57을 기록해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이상화는 하루 만에 이를 0.21초 줄이는 기염을 통했다. 지난 1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2~2013 월드컵 6차 대회에서 36초80의 세계신기록을 세운 이상화는 올해 들어 4차례나 세계기록을 경신, 정점에 오른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이상화가 달릴 때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의 새로운 역사가 쓰이고 있다. 이상화가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기 전까지 세계기록은 위징(28·중국)이 보유했다. 위징은 지난해 1월 캘거리에서 36초94를 기록,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36초대 진입에 성공하며 세계기록을 다시 썼다.
'초롱이' 이영표(36)가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영표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27년 축구 인생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영표는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픔, 좌절과 약간의 성공이 반복적으로 일어난 시간을 지내왔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안양초·중·고를 거쳐 건국대를 졸업한 이영표는 2000년 안양 LG(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통해 이름을 알린 이영표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이를 발판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 한국 축구의 우수성을 알렸다. 한일월드컵을 통해 스타로 발돋움한 그는 이듬해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으로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 입단했고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등을 거쳤고 2011년 12월 MLS에 진출했다.
국내 프로야구를 접수한 삼성 라이온즈가 아시아 정벌을 위해 출격한다. 삼성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해 영광 재연에 나선다. 아시아시리즈는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각국 프로야구 우승팀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대회로 2005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2009년과 2010년에는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존폐 위기에 몰렸지만 2년 전부터 부활했다. 그동안 아시아팀들끼리만 맞붙은 것과는 달리 올해는 중국 대신 이탈리아팀인 포르티투도 볼로냐가 출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의 대회 참가는 5번째다.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 모습을 드러냈고 2011년부터 3년째 한국 대표의 영예를 안았다. 초대 대회 준우승 이후 잠잠하던 삼성은 2011년 챔피언 등극의 숙원을 풀었다. A조에 속한 삼성은 포르티투도(15일)와 대만팀 퉁이 라이온즈(17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포르티투도는 자국리그 우승에 실패했지만 유럽컵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려 대만 땅을 밟는다. 전력상 삼성의 우위가 예상된다.
고령군은 지난 11일 고령볼링센터에서‘제18회 고령군수배 및 제10회 협회장배 볼링대회’를 개최했다. 고령군체육회, 고령군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고령군볼링협회(회장 김기창)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단체 14팀과 개인전 1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대회 경기방식은 개인전은 1인 1회 2게임 합계점수로 결정하고,단체전은 3인 1조 1회 2게임 합계점수로 결정했다. 경기결과 개인전은 최 윤수선수가 우승했고 서 정우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정 영석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은 너랑나랑 A팀(강성원, 최용식, 김경근)이 준우승은 장년동우회 C팀(권오택, 하상철, 신현자), 장년동우회 A팀(김계택, 김주택, 김귀늠)이 3위를 차지했다.
경산시 중방동 체육회(회장 박승진)는 지난 10일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6회 중방동민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6회째를 맞은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중방농악보존회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1부행사에서는 22개통 주민과 14개 자생단체 회원을 5개팀으로 나눠 족구, 줄다리기, 윷놀이 등 여러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며 2부 행사에서는 노래자랑, 공연행사로 화합을 이루는 축제의 장이 이어졌다. 박승진 중방동 체육회장은 쌀쌀해진 날씨에도 대회장을 찾아준 내외귀빈과 주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함께 뛰고 응원하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통해 주민들간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