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17~18일 '헨젤과 그레텔'을 시작으로, 24~25일 '리타', 31일~11월 1일 '팔리아치', 11월 7일~8일 '이화부부' 등 대구 곳곳에서 소극장오페라 공연을 펼친다. '헨젤과 그레텔'은 그림형제의 유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 전막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다. 숲 속 과자집으로 아이들을 유인해 잡아먹는 마귀할멈과 그를 물리치는 두 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의 작곡가 훔퍼딩크가 누이동생 베테의 대본에 곡을 붙여 만든 '동화오페라'로, 섬세한 연출과 우리말 각색을 통해 더욱 친근하게 재탄생했다. '헨젤과 그레텔'은 북구어울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리타'는 시대를 초월하는 재미있는 소재로 관객들에게 웃음폭탄을 안겨줄 오페라다. 도니제티의 작품 중 가장 흥행한 것으로도 잘 알려진 '리타'는 아름답지만 성질이 나쁜 아내 리타에게 구타 당하며 사는 남편 베페가 그녀의 전남편인 가스파로를 만나 서로에게 리타를 떠넘기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단막극이다. '리타'는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열린다.
'제23회 청송문화제'가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청송읍 용전천변에서 개최된다. 청송문화원이 주최·주관하는 청송문화제는 지역고유문화 전승·보전과 향토문화 창달 및 군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년마다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이번 문화제는 유구한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군민과 출향인들의 문화적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자 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오전 9시 청송버스터미널을 출발하여 군청사거리, 군청을 거쳐 용전천 특설무대까지 진행하는 청송도호부사 행차 재현 퍼레이드는 1459년(세조 5년)부터 1895(갑오개혁)까지 무려 437년 동안 경상도 7대 도호부(창원, 김해, 영해, 밀양, 선산, 대구, 청송) 중의 한곳으로 위상을 유지해 오면서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와 함께 길을 걸어온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게 된다. 또 이번 퍼레이드에는 전국 각지의 역대 도호부사 후손 30여 명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조상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시간을 통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구미시새마을여성합창단(단장 김철호)은 17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총 4개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스테이지별로 다양한 장르의 합창곡을 연주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엄마야 누나야’, ‘Viva la musica', ’김광석 메들리‘ 등 총 10여곡과 테너 한용희, 구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특별공연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테너 한용희는 풍성하고 힘있는 음색으로 ‘Tu ca nun chiagne (넌 왜 울지 않고)', ’뱃노래‘를 공연해 깊어가는 가을밤에 운치를 더했으며, 구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두껍아 문지기‘, ’Roger Bobo plays the Tuba' 2곡을 합창해 공연에 발랄함을 더하는 등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음악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여성들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가을의 감성에 빠져드는 아름다운 무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미시새마을여성합창단은 1991년 송정초등학교 어머니합창단을 시작으로 2002년 새마을여성합창단으로 개칭하여 26년간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5 대구세계합창축제’ 은상, ‘2016 제19회 전국환경노래합창경연대회’ 동상 등을 수상해 구미시를 대표하는 여성합창단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다양한 음악 봉사를 통해 새마을운동 종주도시 구미의 문화홍보대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와 경상북도, 영주시가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영주시 서천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는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숲과 산림의 효율적 활용과 선순환구조 확립으로 우리 산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국민이 산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매년 지역별 순회 개최되고 있다. 10회째를 맞은 이번 산림문화박람회는 소백산을 중심으로 풍부한 산림자원과 관광, 휴양자원을 보유한 경상북도 영주시 일원에서 ‘치유와 복지의 요람 산림!’을 주제로 개최되며 국내외 다양한 산림 치유와 복지, 문화 등이 소개된다.
(재)대구문화재단이 지난 9월 대표의 사임에 따른 공석 발생으로 지난 16일부터 새 대표 선임을 위한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재단 이사회는 공개모집에 앞서 대표의 임기와 임명절차 등에 관한 정관과 규정을 제·개정하고 지난 13일 대표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통해 공개모집 계획을 확정했다. 대구문화재단은 새로 공모하는 대표의 임기는 개정된 정관에 따라 전 대표의 잔여임기(7개월 정도)에서 1회 2년에 한해 연장이 가능해 최대 2년 7개월 정도까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단의 새 대표의 임명절차는 대표후보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대표 후보를 재단 이사회로 추천하면 재단 이사회에서는 추천위로부터 추천받은 대표 후보자 중에서 의결을 거쳐 시장에게 추천하게 되며 시장은 이사회로부터 추천받은 후보 중에서 임명하게 된다.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재단의 재정과 사무를 통할하고 소속직원을 지휘·감독하는 등 재단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지원신청은 26일부터 31일까지 접수받으며 11월 6일 서류심사 후 11월 11일에 면접심사가 예정돼 있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경주 월성해자에서 출토된 목간을 중점으로 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문자 문화 변화'와 '고대 도성의 축조의례'를 살펴보는 국제학술회의가 경주에서 열린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20일 오후 6시 30분까지 ‘동아시아 고대 도성의 축조의례와 월성해자 목간’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목간학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고, 새롭게 출토된 월성해자 목간의 현황과 그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조사 담당자를 비롯해 한국학자 7명, 중국학자와 일본학자 각각 2명 등 전체 11명이 기조강연과 발표를 맡았고, 이들 발표에 대한 논평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오는 11월 1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막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한류 동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행사기간 동안 호찌민 현지 9.23공원에 ‘한국관광공사 홍보관’을 설치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홍보관의 외관은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평창동계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중심으로 동계올림픽과 한류 이미지를 주요 콘셉트로 구성된다. 홍보관 내부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홍보존, 한류드라마 등 한류스타 관련 홍보존, 한국의 첨단 ICT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VR(가상현실·Virtual Reality), AR(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체험존 등으로 구성된다.
'2017 근·현대 명가 서품전'이 초정서예연구원에서 지난 15일 오전 10시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중국, 일본, 국내의 저명한 서예 교수진들과 관람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서예 전시회는 한국, 중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 5개국을 대표하는 저명 서예작가의 90여점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 5개국이 서예문화로 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오후에는 동방문화대학원 문화콘텐츠 연구소와 공동으로 주최한 국제 학술대회는 '문화예술의 향유와 국제화'란 주제로 중국, 일본, 한국 교수진이 참여한 가운데 한·중·일간의 문화예술 콘텐츠 교류 및 발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근·현대 명가 서품전의 명가 작품들은 오는 11월 5일까지 3주간 초정서예연구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국내를 비롯한 세계적인 인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2017'이 안동시에서 개최된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등 안동시 일원에서 열리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 2017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2014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올해 포럼은 '함께하는 행복세상'이라는 주제로 과거 이상적 생활규범으로 공유했던 유교적 인문가치 속에서 우리시대 일상생활 전반에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양극화 문제들의 대안을 모색해 본다. 21세기 인문가치포럼2017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주로 진행되며 웅부홀, 백조홀, 국제회의실 등에서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대중적인 문화콘텐츠로 구성된 인문가치 참여프로그램, 각계 전문가를 초청하여 진행되는 인문가치 학술프로그램, 다양한 사회단체와 기관들이 참여하는 인문가치 실천프로그램에서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삼국 시대 6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손바닥 크기의 국보급 '금동보살삼존불입상'이 강원 양양군에서 출토돼 주목을 받고 있다. 금동보살삼존불입상은 양양군과 (재)국강고고학연구소가 강현면 둔전리 일원의 국보 제122호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 주변의 발굴조사를 진행하면서 출토됐다. 불상은 양양 진전사지 사찰의 금당지로 추정되는 위치인 삼층석탑의 북측 편에서 발견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금동보살삼존불입상의 높이는 8.7cm로 발견 당시 광배 상단과 좌대 일부분이 없어진 상태였지만 전체적으로는 양호한 편이었다. 눈으로 확인했을 때는 청동으로 보였으나, 보존처리를 위해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기초조사를 하던 중 소재가 금동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오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되는 가을여행주간과 경북관광주간을 맞아 관람객들을 위한 할인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경주엑스포공원 내 경주타워 입장료와 쥬라기로드, 3D애니메이션이 상영되는 첨성대영상관을 통합한 이용권을 대인 7000원, 소인 5000원에서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으로 할인한다. 매일 오후 2시30분(월요일 휴연) 열리는 ‘플라잉’은 관람료를 25% 할인하며 경북관광공사 모바일 쿠폰을 제시하면 추가로 5% 할인한다. ‘플라잉’ 타켓을 구입하면 경주타워, 쥬라기로드, 첨성대영상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일 저녁 7시30분(일요일 휴연)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열리는 공연 ‘바실라’는 같은 기간 전 좌석 40%를 할인한다.
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지난 13일 접견실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행사의 일환인 한류통상로드쇼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부 옹 안(Vu Ngoc Anh)씨를 접견했다. 부 옹 안(Vu Ngoc Anh) 홍보대사는 지난 9월18일 베트남 호치민 롯데레전드사이공호텔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베트남 한류통상로드쇼, 엑스포 홍보를 위해 페이스북(Facebook), 유튜브(You-Tube)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부 옹 안(Vu Ngoc Anh) 홍보대사는 경주에서 개최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성공기원을 위한 D-30행사에 직접 참석, 엑스포 홍보를 지원하고 경주일원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또 베트남 현지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 개최를 위한 SNS 및 홍보동영상에 직접 출연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쳐나간다. 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부 옹 안(Vu Ngoc Anh) 홍보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개막식 행사와 농특산품 판촉행사, 한류우수상품전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행사 성공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13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D-30일을 맞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한국·베트남 대표 예술인들이 함께 하는 ‘바다소리길’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장에는 경주시민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베트남 유학생, 다문화 가족 등이 참석해 객석 1000여석을 가득 채우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바다소리길’ 공연은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이 함께 하는 공연으로 베트남과 한국 양국을 대표하는 관현악과 국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선보였다. 경북도립국악단과 경주챔버오케스트라의 관현악곡 아리랑을 시작으로 베트남 단트렁 협주곡 ‘타이응우엔에서 해를 맞이하며’와 이생강류 대금협주곡 ‘죽향’, 베트남 단보우 협주곡 ‘이농공감’ 등이 연주됐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이사장 한동수)은 11일부터 28일까지 청송의 아름다운 누정(樓亭)을 활용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송누정관광사업 '선비의 나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선비 시인 가객들의 풍류는 물론 행적과 체취가 그대로 숨쉬고 있는 누정에서 가야금, 대금, 사물놀이 등 전통 음악을 중심으로 한 콘서트와 전통 차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특히 바둑대회도 개최하여 옛 선비의 풍류와 품격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 일정은 청송읍의 망미정(18일, 저녁7시), 안덕면의 망운정(24일, 저녁7시), 부남면의 병암서원(28일, 낮1시)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병암서원에서는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바둑대회가 개최되며 청송문화관광재단의 홈페이지와 전화로 사전 접수를 받고 있다. 한동수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상대적으로 문화행사의 참여 및 향유 기회가 부족한 시골의 면소재지에 찾아가는 공연 행사로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아름다운 누정(樓亭)의 가치를 홍보하고 활용성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38회 전국육사백일장 및 제12회 전국육사시낭송 경연대회'가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안동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 또한, 이날 같은 장소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이육사문학축전 가을 행사의 일환으로 이육사문학관 낭독회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 문화발전과 향토문인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육사 이원록 선생은 안동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으로 '청포도', '광야', '절정' 등과 같은 작품들을 통해 목가적이면서도 웅혼한 필치로 민족의 의지를 노래했다. 육사 선생의 정신을 기리며,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선생의 숭고한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백일장과 육사시낭송 대회는 전국의 초·중·고·대학생,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http://cafe.daum.net/andong264) 또는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오후에 열리는 이육사문학관 낭독회는 '퍼즐', '뱀장어 스튜', '사임당의 붉은 비단보'의 소설가 권지예와 '비가 오고 꽃이 피고 눈이 내립니다', '대설주의보', '낙타주머니'의 소설과 권대녕을 초청해 자신의 작품을 직접 낭독하는 등 독자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안동시는 오는 14일부터 15일 2일간 웅부공원에서 '2017 안동길거리 과학마당'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즐기고 누리고 나누는 과학'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이 재미있고 친근한 우리 생활의 일부분으로 다가오도록 기획됐으며 행사는 체험마당, 어울림 한마당 2개의 테마로 구성, 진행된다. 과학 체험마당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피라미드 만들기, CD 위에 춤추는 해파리 등 24개의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과학 실험과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린이와 학부모가 가족 단위로 각자 체험하고 싶은 테마의 부스에 줄을 서서 과학교사가 가르쳐 주는 과학 원리를 재미있게 배우고 실험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어울림 한마당은 관람객 모두가 참여하는 과학상식 퀴즈와 야간 별자리 관측으로 구성돼 천문영화 관람, 별자리와 우주 이야기, 천체 망원경을 통한 밤하늘 별자리 관측으로 우주와 천문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열정과 비전을 갖도록 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학생 학부모 시민 모두가 역사 가득한 웅부공원에서 재미있게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객주문학관 기획초대전 '2017년 청송사진연구회 정기회원전'이 이달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3개월간 청송 객주문학관 전시실(스페이스 객주)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정기회원전은 지난해 관내 고택을 테마로 한 '옛집의 미학'에 이어 2017년에는 물을 테마로 '청송, 맑은 물 이야기'를 부제로 선정하여 18명의 회원이 출품한 45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청송사진연구회(회장 이재민)는 2009년 청송사진동호회 창립이후, 2010년 청송사진연구회로 개칭이 되었으며, 현재는 청송군 관내 23명의 회원들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재민 회장은 "이번 청송사진연구회 정기회원전을 통해 객주문학관이 지역 문화 단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문학관과 단체가 상호간에 협력하는 풍토를 지속해 나감으로써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군민들에게 소개해 그 의미를 다시 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봉화군 소재 청량산박물관에서 오는 16일부터 편액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12일 청량산도립공원에 따르면 '편액, 봉화 선비의 꿈을 새기다'란 주제로 내년 말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봉화 지역 누정과 서원, 고택 등에 걸린 편액과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퇴계 이황, 추사 김정희를 비롯해 한 시대를 대표했던 서가들이 다양한 서체로 쓴 편액 50여 점이 선보인다. 조준한 청량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장은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청량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옛 선비들이 남긴 단아하고도 품격있는 필치를 음미할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41회 예천문화제가 13일부터 16일까지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와 연계해 한천체육공원 메인무대와 도효자마당, 문화체육센터, 초정서예연구원 등에서 예천문화원과 지역 문화 예술단체 주관으로 개최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문화제는 13일 예천군민 장기대회를 시작으로 제30회 예천사진동우회 회원전 및 제23회 포항사진연구회 교류전이, 14일에는 한천 도효자마당에서 학생백일장과 제9회 예천단샘다례 축제, 문화체육센터에서는 제12회 전국 한시백일장이 문제공 치암 박충좌 선생님을 시제로 개최되며, 15일 초정서예연구원에서는 근·현대 명가 서품전이 개최된다. 특히, 14일에는 제2회 예천 전국가요제가 개최되어 예심을 거친 전국 16명의 실력자들이 끼와 열정으로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문화제는 16일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공연을 끝으로 MC 트롯아이돌 삼순이, 태진아, 조항조, 지원이, 최석준, 홍원빈, 윤수현, 오로라, 박미영, 최지현, 예천가수 이한경 등이 출연해 축제의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삼성창조캠퍼스의 개관과 축제 15주년을 맞아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주제인 '오페라&휴먼'을 독특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한 조형물을 야외광장에 설치하며 개막전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조형물들은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맞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찾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준비한 'DIOF존'의 설치 작품이다. 야외 광장 가장 안쪽에 설치된 '인포메이션 존'은 스테인리스 미러 소재를 이용한 이번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메인 조형물이다. '인포메이션 존'에 들어서면 개막작 '리골레토'부터 창작오페라 '능소화 하늘꽃'까지 이번 축제 메인오페라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삼성창조캠퍼스 방향으로 연결된 계단은 마치 피아노 건반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해 '아리아통신 존'으로 꾸몄다. 축제 포스터 이미지로 제작한 엽서에 편지를 쓰고 설치된 우체통에 넣으면 전 세계 어디로든 우편을 무료배달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 착시효과를 이용해 평면을 입체로 보이게 만든 '트릭아트'로 오페라의 두 거장 푸치니와 베르디를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