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이로써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3번 연속 기준금리가 유지됐다. 2021년 8월 이후 1년 반가량 지속된 금리 인상 기조가 바뀌는 모양새다. 3차례 연속 동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4일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했다. 노란봉투법은 노사 관계와 관련한 사용자의 범위를 넓히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한편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하는 ..
입영 병사와 복무중인 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신체검사에서 마약류 검사가 추가·확대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23일 군내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이같은 방안을 담은 '군 마약류 관리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입영 신검시 마약류 복용 경험이 있다고 진술하거나 군의관이 필요..
국회의원의 가상자산(코인) 신고를 의무화하는 입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는 22일 법안심사 소위를 열어 코인을 부동산, 주식과 같은 국회의원의 재산신고 대상에 포함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와 함께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국회의원 당선인 재..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할 한국 정부 시찰단이 21일 출국했다. 일본 방문 일정은 26일까지로 입·출국 일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시찰은 22~25일 나흘간 진행된다.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시찰단은 오염수 속 방사성 물질 정화 설비인 다..
최근 발생한 구제역의 확산 동향이 심상치 않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청주의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처음 확인된 이후 1주일간 확진 농장이 10곳으로 늘었다. 구제역 발생 농장은 청주시 8곳과 증평군 2곳이다. 당초 청주는 최초 확진 농장의 반경 3㎞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의혹이 민주당 내부 갈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주류 친명(친이재명)계가 김 의원을 감싸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비주류가 지도부 퇴진까지 거론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내홍의 중심에는 이 대표가 있다. 이번 의혹이 전당대..
정부가 15일 에너지 요금 인상을 발표했다. 전기 요금은 16일부터 kWh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오른다. 인상 폭은 나란히 5.3%이다. 이에 따라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월 전기, 가스 요금이 각각 약 3천원, 약 4천400원 늘어날 것..
한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방류와 관련한 한국 시찰단의 방문을 오는 23~24일 전후로 나흘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시찰의 내용과 대상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추가 협의를 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오후 외교부 청..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이 내달 1일을 기점으로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고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 정부는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역 완화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방역 규제가 대부분 풀린다는..
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전직 민주노총 간부 4명이 구속기소됐다. 수원지검은 10일 '노동단체 침투 지하조직' 관련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A(52)씨는 2018년부터 4년여간 102..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가 조만간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현재의 '심각' 단계를 '경계'로 낮출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확진자 격리, 입국자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관련 방역 조치가 대폭 완화되면서 완전한 일상 회복이 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한국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한일 양국이 12년 만에 정상 간 '셔틀 외교'를 복원했다는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 양국 정상이 이날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설명한 회담 내용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오는 10일로 1년이 된다. 윤석열 정부의 1년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분야에 걸친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과 전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던 국정 기조의 전면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차분히 ..
미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귀국 후 첫 외부 행사로 대통령실 출입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확정된 사전 공지에 없던 만남이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내주 취임 1주년을 맞는 소회를 밝히면서 언론과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수수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그러나 검찰은 송 전 대표 측과 사전 협의가 없었고 조사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며 조사나 면담 없이 돌려보냈다. 송 전 대표는 이후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기..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 정부가 1일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496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4월 수출은 전달(551억달러)에 비해서도 감소했다. 수출은 작년 10월부터 7개월 연속 감..
윤석열 대통령이 5박7일 간의 미국 국빈 방문일정을 마치고 30일 귀국했다. 이번 방미에서 윤 대통령은 올해 70주년이 된 한미 동맹을 글로벌동맹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대북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한 '워싱턴 선언'을 도출하는 성과를 냈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반도에서 미국의 핵우산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대북 확장억제 조치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백악관에서 80분간 진행된 회담을 마친 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
간호법 제정안을 둘러싼 의료계 내부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간호협회는 26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간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고, 의사협회와 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단체가 구성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 통과시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저지 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