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선물 선물이 20만원 상향조정되면서 유통업계는 즐거운 비명이다. 20만원이면 고급 선물임에 틀림없다. 유통업계는 올해 20만 원짜리 설 선물세트 구성 전략에 분주하다. 대부분 유통업계가 고급화가 대세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경우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대면 만남보다 선물로 대체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데다, 이번 설 명절부터 '김영란 법'이라고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의 농수축산물 선물 가액 범위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다. 통상 사전 예약기간의 품목·판매량 등을 파악한 뒤 본 판매 물량을 준비하는 유통업계는 고급 선물의 수요가 증가돼 관련 물량도 예년보다 더 늘렸다고 했다. 주요 백화점들은 이번 주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끝마치고 본 판매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이번 설 선물세트의 공통 키워드는 한우다. 선물 가액이 10만원으로 정해졌을 때는 국내산 농축산물로만 구성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했지만 이번 설은 20만원까지 가능한 탓에 한우 품목이
공직자가 뇌물을 받고 개인정보를 불법 유출시켜 참혹한 '살인 사건'으로 이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공무원은 지난 2년 동안 무려 1천여 건이 넘는 개인정보를 지속적으로 유출해 4 천만 원 가까이 상습적으로 뇌물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개입정보보호법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생긴 법이다. 개입정보보호법에서 말하는 개인정보란 살아있는 개인에 관한 정보로 성명, 주민등록번호(영상 등)를 통해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를 말한다. 개인정보보호법에는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취득하거나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하거나 다른 사람이 이용하도록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다. 이를 위반할시 공직자는 물론 불법으로 빼낸 개인정보를 기업에 악용할 경우 민·형사 간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이번 경찰 신변 보호를 받던 서울 송파구 20대 여성 가족 살인 사건은, 사설 흥신소 직원이 한 구청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가 그 시발점이던
2022 새해벽두 우리나라가 이집트 엘바다 원전 사업에 참여한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UAE 바라카 원전에 이은 조 단위 사업 수주이자,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점이다. 과학적 기반의 '원자력 택소노미 포함'이란 선택이 우리나라 미래 성장 동력의 마중물로 기대 된다. 에너지원에도 패러다임이 있다. 산업혁명 이래 수 세기 동안 사용된 화석연료는 값싼 에너지라는 장점을 내세워, 인류에게 경제적 편익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무분별한 석탄 및 석유 발전으로 인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급증했다. 세계 곳곳에서 폭우, 홍수, 폭염, 산불 등의 기후위기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다. 이에 화석연료를 억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지금, 과학혁명의 전제조건은 갖춰졌다. 이제 과학에 근거해 합리적인 답을 도출하고 에너지계 패러다임 전환을 마무리해야 할 때다. 과학철학자 토마스 쿤은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과학의 발전이 점진적으로 이
경주시가 남양주시, 서울 송파구, 공주시, 부여군 등 5곳의 자자체와 '왕릉도시 문화벨트 구축 공동협력사업' MOU를 체결했다. 이 도시들은 고대 신라와 백제, 그리고 조선왕조 왕들의 능이 있는 곳이다. 왕릉이 문화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며 이들 도시간의 공동협력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한 것은 오히려 늦은감이 있다.이날 MOU에서는 도시 간 문화벨트 구축, 역사문화자원 보존관리 및 활용, 시대별 공동 연구와 협력사업 확대, 역사적 교류 활성화 추진 등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왕릉도시 간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공동연구, 왕릉 관련 문화행사와 관광사업 공유, 시민과 청소년 간 역사문화 답사교류 활성화, 왕릉 문화자원 콘텐츠 개발사업 발굴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이들 도시 가운데 '왕릉의 도시'라고 한다면 단연코 경주를 꼽을 수 있다. 경주에는 36곳의 신라왕릉이 있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도시 곳곳에 있는
선대위를 봉합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8일 윤 후보는 발달장애인 특별전시회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뭐든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주기 바란 다"라고 말했다.윤 후보는 최근 자신의 SNS에 '여성가족부 폐지'라고 쓰며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자 여성 측은 찬반이 팽팽하지만 2030세대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윤 후보는 이날도 "여가부 폐지가 맞다"라며 "더 이상 남녀를 나누는 것이 아닌 아동, 가족, 인구감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의 신설을 추진하겠다"라고 여가부 폐지 입장을 확고히 했다. 이날 윤 후보는 이마트를 찾았는데,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멸치와 콩을 든 사진을 배포했다. 이를 두고 최근 이마트를 보유한 신세계의 정용진 회장이 SNS에 '멸공'을 올린 것과 어감이 비슷해 이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돌았다.윤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론을 들고 나온 것은 상당한 이유가 있다는
대구시가 지역자동차기업의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영상축하메시지에서 "대구가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지난 10여 년간 대구가 걸어 온 변화와 혁신의 길을 되짚어볼 때 대구는 미래차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차 전환비전선포식은 부품업체가 밀집된 대구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차 전환 협의체와 종합지원센터가 구심점이 돼 앞으로 미래차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대구시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지역 부품기업들의 미래차 전환 움직임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미래차 전환 지원센터 운영 및 시험장비 등 미래차 인프라 구축에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오늘 발표된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대구지역 부품기업의 성공적 미래차 전환에 기여하고, 아울러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산업에 대한 기업지원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지난5일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만 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내부총질만 하고 다른 길로 가고 있다. 송대표는 후보가 공약을 남발해도 힘을 실어주지만 이 대표는 아예 캠프와 거리를 두면서 강 건너 불구경하듯 관심이 없어 보인다.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해체 기자회견이 있기까지 이틀 동안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고뇌가 컸다. 국민의힘 선대위가 해체되고 핵심 당직자가 사퇴를 해도 이준석 대표는 당 선대위 해체와 당내 내홍에 대해 자신의 책임론에 대해 반박만 하고 사퇴할 의향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당 선대위가 해체된 충격적인 날인 5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이 대표는 "애초에 분석을 잘해야 해법을 내는데 기본적으로 만물 이준석 설이니 선거대책위원회가 아니라 이준석 대책위원회가 된 것이다. 오늘도 다들 앉아서 어떻게 이준석에게 뒤집어씌울까 고민만 하고 있을 것이다. 내일도, 모레도, 앞으로도 계속"이라고 비꼬았다.
대구를 구심점으로 광역철도는 오가는데 대구경북 광역단체 통합은 언제쯤 될까. 경북도가 대구시와 경북 동서남북을 잇는 대순환 광역철도 전철도입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광역전철은 대구에서 인근 시군, 경북의 서부와 북부, 동부를 잇는 순환 전철로서 경북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전망이다.광역철도망은 기존 고속열차(KTX)와 일반열차에 더해 도시철도 전동열차를 투입, 정차역과 편성 횟수를 늘여 시도민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광역전철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오래전 구상해 왔다.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8일 울산~부산 전철 개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대구·포항 간 전철 개통을 요청하면서 시동이 걸렸다. 경남권 대표 도시인 부산과 울산을 잇는 전철이 개통했다면 경북권 대표 도시인 대구~포항 연결 전철도 당연히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개통식을 마친 이철우 도지사와 경북도 관계자들은 이러한 발상을 확장, 대구경북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전철
국민의힘이 새해 들어 대선 후보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중앙선대위 전면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의장, 추경호 원내수석대표가 사의를 밝히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다.앞서 김 위원장은 6본부장 사퇴 및 비서실 축소 등 인적 쇄신 가능성에 대해 "헛소리"라며 분명히 선을 그어왔지만 국민의힘 내홍에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 하락까지 겹치며 결국 극약처방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복귀 의사가 없다"고 밝힌 이준석 대표의 입장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 정서에 따르는 측면에서 선대위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선대위의 전면 개편을 단행 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쏠린다.이번 개편은 그간 이준석 대표가 요구해왔던 '6본부장 사퇴'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 본부장 사퇴를 포함해 구조조정도 할 것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새해가 밝았다. 올해로 코로나19 창궐 3년째에 접어들면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대유행이 언제 끝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게 됐다. 이 같은 코로나 여파 속에 나라장래 운명이 걸린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할 중요한 한해이다. 지난해는 31일 0시를 기해 영어의 몸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4년9개월 만에 사면복권 되면서 석방되었고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한 달 사이에 나란히 세상을 떠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함해 정부수립이후 거쳐 간 11명의 대통령 가운데 생존자는 현직대통령을 포함해 3명뿐이다. 오는 3월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선거 초반 판세는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오차범위를 벗어나거나 안팎에서 오락가락 하고 있어 오리무중이다. 지난해 서울 부산 시장 보궐선거를 야당인 국민의 힘이 압승한 것은 LH 부동산 투기와 부동산정책 실패가 여당 후보에게 불리한 작용을 했다는 분석이다
국회의원도 기초·광역 단체장과 같이 3선연임 초과 제한이 추진되고 있다. 골격은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와 기득권 벽 허물기다. 벽돌 쌓듯 선수로 기득권 벽을 만들어서는 안 되며 신인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 이지만 중진퇴출제도로 말들이 많다. 더불어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가 추진 중인 3선연임 초과 제도는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으로 특권의 장막을 거두어 제식구 감싸기로 철의 장막을 이룬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없애고 국민에게 넘겨주자는 취지이다. 민주당은 정당이 국민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용으로 만들었던 위성정당에 대해 "위성정당이라는 기상천외한 편법으로 여야가 힘들여 합의한 대의민주주의가 후퇴한 것 같다"고 했다.이 후보는 "국민의 주권의지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위성정당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조치도 필요하다"면서 "깊이 성찰하고 반성하고, 부족한 점을 메워 새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사태로 빚에 눌린 지역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뿌리째 흔들 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우리나라 소상공인 종사자 수가 87만 명 줄었다.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휴·폐업은 속출하면서 생계를 연명하고자 받은 빚은 결국 빚을 더 불러오면서 영세자영업자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최근 급증하는 확진자는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해 연말특수를 기다리던 유통·외식업계의 매출 타격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직격탄에 매출 부진을 견디지 못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다가오는 설날이 어둡기만 하다. 29일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월별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대구지역 호프전문점 등록업체들이 20%~30% 가량 폐업했다. 여관·모텔 등록업체들도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노래방·PC방·목욕탕도 2년 전과 비교해 15%에서 18%가량이 문을 닫았
당내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당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당내 안팎에선 선거대책위원회 인적쇄신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윤석열 후보는 28일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에 앞서 전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비상 상황이고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절박함을 언급했다. 모든 당원, 중앙·지역 선대위 관계자 모두 정권교체 의지를 누구보다 확실히 갖고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 후보 말대로 국민 지지를 얻어내고 이끌어내는 역할을 누군가의 지시를 기다리면 안 되고 스스로 찾아 해야 함은 틀린 말은 아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만약에 이번에도 국민이 기대하는 정권교체 여망을 또다시 수용하지 못하면, 우리 국민의힘은 정치적으로 아무 미래를 보지 못할 것"이라며 "실패하고 난 다음 후회해봐야 아무 의미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라는 게 후회하는 날이 바로 끝나는 날이라는
며칠 전 경주시청을 찾은 한 민원인이 공무원을 대상으로 폭행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민원인이 공무원을 폭행한 원인은 간단하다. 민원인은 전화로 경주시청 담벼락에 붙은 민주노총 현수막을 빨리 제거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공무원이 노조와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합의가 이뤄지면 현수막을 제거하겠다는 답변을 하자 곧장 사무실로 달려와 폭행과 협박을 했다는 것이다. 민원인은 경주시의 '미래자문위원'이라는 자신의 신분을 내세우고 그런 직위에 있는 자신의 말을 무시한다고 격분하며 공무원의 얼굴을 때리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그리고 폭행을 말리는 다른 공무원들에게도 사무실 집기와 의자를 던졌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로비 등에서 발길질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전한다.이 같은 공무원 상대 폭행은 이번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 10월 초 경주시청을 방문한 민원인이 건축물 허가 지연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손도끼를 들고 행패를 부린 사건이 있고 성건동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인이 자신의 요구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대선에 미칠 영향을 두고 여야의 셈법이 각양각색이다. 이재명 후보 측은 국민대통합 명분으로 외연확장에 도움이 되느냐 여당 지지층 이반을 우려하는 반면 윤 후보 지지층은 '보수결집이냐' '보수분열이냐' 득실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이번 특별사면은 대선을 2개월 여 앞둔 시점에 갑자기 터진 대형변수로서 여야가 셈법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은 여야 모두에게 긍정과 부정 효과가 공존하는 만큼, 누가 위협요소를 줄이고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느냐에 따라 승패에 중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문재인 정부 막바지에 단행된 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따른 이해득실을 면밀히 분석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양새다. 우선 야권은 보수 갈라치기라는 반발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이번 특사가 국민통합을 명분으로 이뤄진 만큼, 중도로의 외연확장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야권 반발에 청와대는
여야 대선후보들의 공통점은 가족 리스크는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모두가 국회 경험이 전무 하다. 이 후보는 변호사를 잠깐 하다가 곧바로 행정가의 길에 접어들었지만 윤 후보는 검사의 길을 걸어왔다. 코로나19가 계속 악화되고 자영업자들의 원성이 이어지면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적 성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것이 없는 상황인데도 야당 후보 지지율은 정체 되어 있고 오히려 여당 후보 지지율은 올라 앞서거나 박빙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이 후보는 2010년 성남시장을 시작으로 두 번의 기초단체장과 광역단체장인 경기도지사를 한차례 지낸 경력을 갖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줄곧 검사생활을 하다가 곧바로 정치에 입문했다. 행정가와 검사라는, 어떤 면에서 다소 대조되는 이력을 갖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지켜온 윤이 격차가 좁아지고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이후보가 오히려 앞서는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이재명 후보가 가족 리스크를 빠른 사과로 돌파한 반면 윤 후보는 캠프 내 갈등의 장기화에
CJ대한통운 노조가 2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노조는 CJ대한통운이 택배 요금 인상분을 노동환경 개선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만약 노조가 파업을 강행한다면 연말 물류이동이 많은 시점에 소비자와 중소상인들의 피해가 심화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택배노조는 23일 오전 총파업 여부를 놓고 CJ대한통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93.6%의 표를 얻어 총파업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 노조 조합원 중 쟁의권이 있는 약 1700명이 28일부터 총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택배노조도 막상 총파업을 결의해 두고 연말 운송대란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노조는 "불편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단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파업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노동조합은 사회적 합의의 제대로 된 이행을 위해 수차례 대화하자고 요청했으나 CJ대한통운은 단 한차례도
지금 윤석열 선대위는 공룡처럼 덩치가 커진 상태다. 대선 이후 논공행상으로 한 자리씩 챙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을 뿐이다. 기능과 역할 조정도 없이 사람만 늘어나니 실속도 없는 회의만 빈번해졌다는 자조 섞인 평가가 나올 정도다. 한마디로 오만의 극치다. 상대적으로 높은 정권교체 여론만 믿고 과거의 기득권에 안주해 자리다툼만 하는 '웰빙 정당'의 고질병이 다시 도진 듯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을 대놓고 무시한 조수진 최고위원의 무릎을 꿇리는 데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내년 3월9일 결전을 치러야 하는 당 대선 후보의 지도력에는 큰 상처가 남았다. 이른바 전시 상황 임에도 적전분열 상황을 노출했고, 이 과정에서 대선 후보가 전혀 중재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정치권에선 제1야당 대표가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탈한 채 대선을 치를 순 없기 때문에 후보와 당 대표가 어떤 형태로 봉합될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이 대표는 21일 오전 비공개 선대위
집값 불안정은 정부가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미분양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데도 거래가 한산한 것은 대부분 세금폭탄 때문이다. 다주택자는 집을 매도하려 해도 양도차액은 대부분 세금으로 빠져나가 빈손이 되기 일쑤이다.부동산 침체가 전국적이기는 하지만 여당은 얼어붙은 부동산 거래가 대선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집값 급등으로 폭증한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등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도 보유세를 1가구 1주택자에게 물릴 때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1월 기준으로 정해질 공시가 대신 1년 전 공시가를 기준 삼아 보유세를 사실상 동결하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선 후보의 주문에 따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유예'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여당과 정부가 충돌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달 대구 아파트 값은 1년6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조정대상지역 조정 지정 이후 대구전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두기 강화안이 적용된 첫 주말, 경북지역 음식점과 술집 등 다중이용시설은 보다 한산했다. 휴일 경산 온천장을 찾은 A씨 일가족 3명은 가족 중 한사람이 접종증명이 확인 안 돼 입욕을 거절당했다. 사적모임 제한 3일째인 20일 현재 경주지역은 대형 식당을 위주로 한 예약 취소도 이어졌다. 관광지 경주지역은 지난18일부터 사적모임 4명으로 제한 이후 음식점 마다 썰렁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1월3일까지 식당과 카페 등은 밤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면서 업계의 불만은 하늘을 찌른다. 거리두기가 강화된 첫날, 경주의 식당·카페들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사적모임 제한 3일째인 지역의 한 식당에는 테이블 곳곳이 비어있고, 두 명의 손님이 함께 식사를 하는 등 4명 이상의 단체 손님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한 고깃집 직원은 "이전에는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해 4명 이상의 예약이 많았었는데, 또 인원이 제한되다 보니 예약은 모두 취소됐다"며 "위드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