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6일 영남지역 교통?물류난 해소와 교통낙후지역 개선 등을 위해, 올해 고성죽계-마산진전 등 국도건설공사 13건을 신규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국토청은 국도 14호선 통영~창원 구간 등 총연장 103km 구간의 국도건설공사 13건을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 2천40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착공할 계획이다. 이중 신설 도로개설 사업은 국도14호선 창원시 동읍에서 김해시 한림면 사이(동읍-한림) 7.3km와 김천시 국도대체우회도로(옥률-대룡) 6.9km 구간 등 7개 사업이며, 총 연장 34km에 사업비 6천379억원이 투입된다. 또 기존국도 개량사업은 국도14호선 통영시에서 창원시 진전면 구간 17.7km를 포함해, 6개 사업으로 68.9km에 사업비 6천24억원이 투입된다. 부산국토청은 이번 신규사업으로 구불구불한 길은 곧게 펴고, 막히는 도로는 우회도로를 설치하는 등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이동시간 단축, 상습정체 해소, 도로 위험요소 개선 등의 사업효과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국도3호선 거창 주상면에서 김천시 대덕면 구간의 주상-한기리 건설공사는, 도로의 이용현황과 여건에 따라 한방향만 2차로로 건설하는 ‘2+1차로 시범사업’이 시행돼 향후 추진하는 도로 사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우 도로계획과장은 “최근 SOC사업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우리 청에서 영남지역 예산확보에 주력한 결과, 올해 13건의 신규사업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올해 신규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당국과 전체 사업비 적정여부를 조속히 협의해 추진할 예정으로 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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