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프랜차이즈 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시장·상권·제도·문화 등 맞춤형 현지 정보를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을 글로벌 전문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산업부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종합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4월까지 종합포털사이트를 구축해 최근 해외 진출이 활발한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일본 등 6개국의 시장·상권·제도·문화 등에 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또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기간 동안 50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유도하는 한편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에 경영·법률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프랜차이즈 세계화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각종 교육과 해외 연수 등을 통해 전문 인력과 청년 기업가를 양성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4월까지 1차년도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사업 예산(20억원) 집행을 마무리하고 2차년도 사업 세부 집행계획을 수립해 1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일류기업들이 나왔듯이 프랜차이즈산업 분야에서도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발판으로 해외에서 경쟁할 수 있는 우수한 기업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