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본점이 2년 전부터 주차장 현대화 공사, 1층 매장 증축과 패션갤러리관 리뉴얼을 시작으로 각층 마다 대표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그간 대형점포와 아울렛에 빼앗겼던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동안 치중했던 시장점유 경쟁에서 기존의 탄탄한 수익성과 입지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가치 점포로 거듭 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0층에 이탈리안 뷔페 레스토랑을 오픈한데 이어, 올 봄에는 식품관의 소포장 신선식품, 특화 먹거리 중심의 델리 매장을 강화하고, 1층에는 지역 최대 규모의 화장품 매장 구성, 풋락커, 소노비, 탐스, 오마이솔, 더쉘프 등 기존 가죽구두 위주에서 구색과 다양한 소재 및 디자인 위주의 신발 매장 구성을 완료했다. 특히, 10여년 전에 철수했던 가구 매장을 신관 9층에 새롭게 도입하여, 모든 브랜드를 기존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지 않은 수제 원목 및 시스템가구로 구성하고,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카페를 겸한 ‘리빙 갤러리’관을 지난 19일 오픈하였다. ‘리빙갤러리’관의 오픈으로 친환경 가구 중심의 새로운 트렌드와 북유럽스타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객들에게 제안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가구와 카페가 결합된 매장을 선보임으로 고객들이 매장에서 편안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하여 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의 1~2인 가정의 소가구 중심의 트렌드에 따라서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할 수 있는 기능성 폴딩베드 브랜드를 선보여 지역 가구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패션부분은 젊은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제이케이, LAP, 엑스마켓 등 스트리트, 동대문 브랜드의 과감한 도입과 편집숍 형태의 매장을 강화하여 고객들의 신선한 방향을 불러 일으키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대구백화점 본점의 ‘뉴 콘텐츠’ 찾기는 직매입을 통한 편집숍 구성, 협력업체와의 콜라보레이션 확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장르 믹스 등 다양한 시도로 이어갈 계획이며,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 경향을 반영해 1층과 2층 일부를 할애하여 수입컨템포러리 셀렉트숍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백화점 본점은 이 같은 신규 브랜드 발굴을 위해 전사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상품MD 담당을 신설하여, 신규 업무 추진에 강력한 의지와 전사적인 지원과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대구백화점 본점의 새단장 기념하기 위해 21일부터 3월2일까지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기간 중 상품권 증정, 패션쇼, 메이크 업 클래스 등 다채로운 행사를 전개한다. 대구백화점 본점 구승본 점장은 "본점 매장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새로운 쇼핑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백화점으로 새롭게 선보여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밀착형 매장을 통한 지역내 최고의 쇼핑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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