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준비하는 자취생을 비롯한 1인 가구가 늘면서 관련 용품의 매출이 증가했다. 2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9~22일 2주간 1인용 밥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미니포트(0.5ℓ) 83%, 라면포트는 367%나 매출이 증가했다.
또 청소용품 15%, 세탁용품 10%, 싱글 침구 14%, 조리소품 7%, 1인용 간편식 국탕류 102%, 라면 7%, 즉석밥 9%, 통조림은 3%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측은 통계청 자료 기준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은 2011년 6.4%에서 2012년 6.7%, 2013년 7.1%로, 1인 가구 비중은 2011년 24.6%에서 2012년 25.2%, 2013년 25.8%로 늘어나는 등 대학생과 1인 가구가 지속 증가하면서 2월 소위 자취용품 매출은 강제휴무 영향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기간 홈플러스 20대 고객비중은 작년 7.8%에서 올해 8.3%, 30대는 34.2%에서 34.8%로 늘어나는 등 자취생과 독신 직장인 등의 1인 가구 증가추세는 2030세대 전체 소비 증가로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불황과 식품안전 이슈의 영향으로 집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직접 조리하는 경향이 커져 주방용품과 소용량 식품 매출이 더 높게 나타난 것도 특징이다. 실제 작년 한해 홈플러스에서 한우 소포장 멀티팩은 72%, 980원 소포장 쌈채소 13%, 조각 수박 8%, 소용량 밀폐용기는 10% 등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오는 3월12일까지 전국 139개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소형 싱글가전 및 생활잡화를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자취용품 기획전'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