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이 지난 19일‘윤리경영’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 행사가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 지는 의문이다.경북농협은 이날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시·군지부장 등 관내 전 사무소장과 지역본부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업점 업무보고회를 열고‘윤리경영 실천 서약'과‘청렴한 농협?신뢰받는 농협’구현을 결의했다.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경북농협 관내 전 사무소장등은 기본에 충실한 정도경영을 통해 농업인과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제규정 준수로 성실한 업무수행 △업무집행에 있어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공정한 업무처리로 부조리 근절 등을 결의하고 서약했다.  경북은 물론 전국의 농협들은 매년 이같은‘윤리’,‘청렴’ 결의를 연례행사로 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들어서도 도내 여러 지역 농협에서 임원 선거 과정에서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수사가 진행되는 등 비리와 잡음이 연중 끊이지 않고 있다.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