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고 감성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이색적인 홍보인 ‘영업점 스토리마케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24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영업점 스토리마케팅’은 지루하고 딱딱한 분위기의 은행 분위기를 탈피해, 영업점별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조형물 설치 등 내부 인테리어로 고객에게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이번 ‘영업점 스토리마케팅’은 구암동지점을 시작으로, 이번달 중에 서문시장지점과 메트로팔레스지점에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구암동지점은 객장 중앙기둥과 벽면에 구암동을 상징하는 비둘기와 바위 등을 설치해 구암동의 유래를 입체감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또 서문시장지점은 서문시장의 과거·현재·미래 스토리 이미지를 시각화해 상인과의 동질감을 형상화했으며, 메트로팔레스지점은 방문고객들을 위해 계단을 4계(四季) 컨셉으로 만들고, 자연의 소리를 틀어 숲속에 있는 느낌을 연출했다. 특히 지역작가의 예술품 전시와 작가와의 만남을 실시해 은행에서 미술관을 관람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대구은행은 차별화된 고객관계 형성을 위해 작가별·테마별 미술작품을 대구은행 영업점 객장에 전시하는 ‘DGB순회갤러리’도 진행중이다. 아울러 은행지점에서 벌어지는 깜짝콘서트도 볼거리다. 대구은행은 계명대지점 27번째 개점기념식에 계명대 통기타 동아리 ‘도레미’를 초대해 고객 참여형 콘서트 ‘통통통 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하춘수 은행장은 “통상 은행 영업점이 지루하다는 점을 착안해 영업점별 특성을 반영한 이색적인 점포환경을 갖추게 됐다”면서 “단순한 은행과의 금융거래 이상의 감성을 나누고, 대구은행의 영업 전략인 ‘고객을 애인처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친화적인 전략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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