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지난2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2대 DGB금융그룹 회장 겸 제11대 대구은행장으로 박인규 前 대구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취임식에서 박 회장은 그룹의 비젼과 경영방침, 성장전략을 제시하고 전 임직원의 힘을 한 데 모으자고 당부했다.먼저 현장과 실용을 경영화두로 제시하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현장에서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금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 그룹의 경영비젼을『미래를 함께하는 Best Partner』로 정하고, 고객을 찾아가는 현장경영,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도경영,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경영방침을 선포했다.박인규 회장이 밝힌 그룹 성장전략은 전국 영업망을 보유한 자산운용ㆍ보험ㆍ증권 등 자회사 확충과 은행의 동남권 성장전략 등으로 2017년까지 자산 규모 80조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것이다.박 회장은“자산운용업은 고객에게 다양한 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업종이며, 펀드 등 고객자산 운용에 경쟁력을 갖춘 중형사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은『선택과 집중형 성장』에 주력해 대구ㆍ경북지역은 혁신도시 등 지역 핵심사업과 도청이전 관련 금융수요 선점, 경북지역 영업 네트워크 확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또한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사회 기여도 증대 등으로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동남권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점포 확충과 중소기업 중심의 영업으로 매년 30%이상 성장으로 시장점유율을 2배로 확대시킨다는 목표를 정했다. 또 DGB캐피탈은 창원, 울산 등 동남권 영업네트워크 확대와 선박, 의료리스 등 신수익원 적극 발굴 및 시너지영업 확대로 총자산 3조원 규모의 중견캐피털사로 도약시킬 계획이다.특히 DGB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퇴임식과 취임식을 동시에 실시했다.  하춘수 전 회장은“DGB에서 함께한 날들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고, 지역민과 주주, 임직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으로 소임을 다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박 신임회장은“전 임직원과 함께 합심단결 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고객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Best Partner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박 신임회장은 경북 경산 출생으로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1979년 대구은행에 입사해 서울분실장, 서울영업부장 등 주요 부서장과 전략ㆍ공공ㆍ영업 등 부행장을 두루 역임하면서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해 대내외 신임가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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