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백화점들이 어린이 날을 앞두고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대구백화점은 ‘제36회 대백어린이 미술공모전’ 시상식을 3일(토) 11시 프라자점 10층 프라임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금·은·동상과 특선, 입선 등 1천400여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선 이상 본상 입상작은 29~5월 5일(월)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전시된다.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 아동복 매장은 어린이 관련 물량을 대거 마련하고 푸짐한 선물도 증정한다. 본점 3층 중앙행사장에서는 30~5월 5일 아동·유아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연필세트(총 300명)를 증정하며,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닌텐도 Wii 체험전도 마련했다. 5월 1~5일 프라자점 8층 아동복 매장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풍선포토존 즉석사진 촬영, 어린이날 당일 오전 11시~오후 5시 뽀로로+둘리와 함께하는 풍선·막대사탕 증정 행사를 펼친다.5월 3~5일 대백멤버십카드(포인트·씨티·대구은행) 회원 자녀대상 바람개비, 점핑 글러브, LED 헤어밴드(3가지 중 선택)를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된다.5월 4~6일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에서는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가 공연되며 대백프라자 5층레오문화홀에서는 인형극 ‘황금알을 낳는 암탉’과 ‘애벌레의 꿈’이 공연된다.  레오문화홀은 지역 유일의 어린이 전용 인형극장이다.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어린이 선물상품을 준비하고 가족단위 고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 행사를 마련했다”며 “단순하게 상품만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까지 만들어 드리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백화점, 롯데백화점도 어린이날을 앞두고  최근 선물 전시 판매장을 구성해 판촉전에 들어갔다.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