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가 취업희망 여성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기계·전자부품 조립 및 품질관리 기능인력 양성' 과정이 교육을 마치기도 전에 취업자가 나오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 달서구청, 대구달서여성인력개발센터,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등과 함께 추진하는 이번 교육은 뚜렷한 기술이 없는 경력 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3월 21일부터 2달간 운영되고 있다. 지난 해 이 사업은 수료생 49명 중 42명이 관련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올해의 교육은 오는 13일까지 2개월 180시간의 교육 일정 중 지난 2일까지 대학에서 집체교육을 끝내고 7일부터는 현장실습 20시간과 기업체특강 4시간을 마지막으로 수료를 하게 된다. 이 대학에 따르면 수료예정자 21명 가운데 이미 취업이 된 여성이 3명, 현장실습업체에 취업이 확정된 여성이 7명이고 나머지 11명도 현장실습 후 취업이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대학 서경덕 산학협력단장은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을 위해 기업의 수요조사를 토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능력있는 교수진과 첨단장비를 이용한 실용기술 교육훈련을 통해 취업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 프로그램의 추진에 의욕을 보였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