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북지역본부(본부장 채원봉)가 과수 작목별로 연합 마케팅을 전개해 올해 전국 최초로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리자는 당찬 결의를 과시했다.  농협경북본부는 지난 12일 도내 26개 지역농협 조합장과 3개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새재리조트에서 '경북연합마케팅사업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영협의회에 참석한 농협조합장 및 조공법인대표들은 농산물 유통혁신과 연합사업을 통한 농가실익증대를 목표로 사과, 복숭아, 포도, 자두등 4개 품목을 도단위 광역 연합마케팅사업으로 통합하고 지역농산물의 판매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하고 올해말까지 전국 최초로 연합사업판매 3천억원을 달성할 것을 결의했다. 농협은 이날 경북연합마케팅사업 운영협의회 임원도 새로 구성해 이종우 경북농협 경제부본부장과 황준식 문경농협조합장을 공동 회장으로, 자인농협 변태영 조합장, 구성농협 김근식 조합장, 동안동농협 임낙현 조합장, 금호농협 정윤식 조합장을 각각 복숭아, 자두, 사과, 포도의 품목별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경북연합사업단 운영을 맡아 농산물 유통혁신에 매진하게 된다. 한편 경북농협은 도단위광역 연합사업단인 경북연합사업단 1곳과 8곳의 시·군연합사업단(경산, 군위, 안동, 의성, 영주, 영천, 예천, 영덕) 및 8곳의 조합공동사업법인(경주, 상주, 성주, 김천, 청송, 청도, 고령, 봉화)을 운영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개의 연합사업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연합마케팅사업으로 2천635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둔 바 있다. 경북농협 채원봉 본부장은 "농협은 올해를 '산지유통 대약진의 해'로 정하고 농산물유통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 연합마케팅사업을 통해 농민은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경북농협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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