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 경북총국(총국장 유시한)이 지난 12~14일 서울대병원(원장 오병희) 공공의료사업단과 함께 성주군 서부농협에서 '농촌순회 무료진료'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이번 진료는 고령농업인과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등 지역 주민 약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기에는 서울대 병원에서 내과, 안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등 총 8개 과목의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진료활동을 펼쳤다. NH농협생명과 서울대병원의 농촌의료지원사업 협약으로 이뤄지는 농촌순회 무료진료는 엑스레이, 초음파, 심전도, 혈액분석기 등을 실은 첨단 진료버스 3대로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료 후에는 수진자들에게 준비한 가정용 건강상비약 세트도 제공해 간단한 응급조치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진료를 받은 김종만씨(72, 가천면 창천리)는 "집 근처에서 서울대병원 선생님한테 직접 진료를 받으니 편하고 마음도 놓인다"고 기뻐했다.  유시한 농협생명 경북총국장은 "영농으로 바쁘고, 또 아파도 참는 농촌 어르신들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의 농업인과 노약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