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시와 공동으로 하계 방학기간(7~8월) 동안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통상모니터를 지역 기업에 인턴으로 파견해 통·번역, 해외시장조사, 해외 마케팅 등 국제통상업무를 지원한다. 지난 9일 '2014년도 대구시 통상모니터'로 위촉된 외국인 유학생은 영국,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파키스탄, 콩고, 가봉 등 총 10개국 출신 16명. 이들은 한국어 실력도 우수해 외국어 전문 인력이 부족한 지역기업의 국제통상업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이들을 대상으로 무역실무, 해외영업 직무,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대한 사전교육을 해 국제통상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통상모니터 하계인턴사업에 참여한 지역의 기능성 화장품 제조업체 H사는 "통상모니터 요원의 도움으로 제품 사후관리 상담, 매뉴얼 작성, 각종 서류번역 등과 같은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었으며,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 통상모니터 하계인턴사업은 수출을 하는 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인턴 급여의 60%를 대구시가 지원한다. 통상모니터 요원을 인턴으로 채용하고자 하는 업체는 대구상의 홈페이지(www.dcci.or.kr) 공지사항 20번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오는 6월 13일까지 이메일(syjang0719@korch1am.net) 또는 팩스(222-3120)로 보내면 된다. (문의:대구상공회의소 통상진흥팀 장성연 주임. 053-222-3107)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