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의 첫 수료자가 배출됐다. 이 사업은 대구시, 고용노동부, 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 대구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폴리텍대학이 대구지역 산업체의 수요를 기반으로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고용창출 프로그램으로 새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첫 과정은 CNC가공기술자 과정이었다. 이 과정은 정부 예산으로 현장의 수요를 철저히 반영하고,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을 적용하는 등 기존의 교육훈련 과정과는 차별화된 기계관련 CAD/CAM, 3D모델링, CNC선반, 머시닝센터 등으로 이뤄졌다. 40명의 응시자 중 25명이 선발돼 지난 3개월 동안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교육을 받고 지난 10일 수료한 것이다. 이들 수료자들은 전문 직업상담사와 1:1 취업지원과 사후관리를 통해 맞춤형 취업지원을 받고 있다. 이미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와 협약이 체결된 업체에 7명이 취업됐는데 한국폴리텍대학측은 "다른 수료생은 업체가 확정됐거나 면접이 진행중"이라며 "100% 취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이경숙 학장은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위해 9월에는 특수용접과정을 개설,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