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젠임플란트가 스위스 스트라우만과 5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MOU를 체결한다. 대구시는 5일, 대구시청에서 메가젠임플란트 박광범 사장, 스트라우만의 마르코 가돌라 회장,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체결한다. 서울과 경산에 있는 메가젠임플란트의 생산시설 일부와 본사를 대구로 이전함과 아울러 첨단 제조공장을 성서5차산업단지에 신규 건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메가젠임플란트는 성서5차단지 1만1천435㎡ 부지에 외자를 포함한 총 884억 원을 투자하며, 2016년 말까지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겨냥한 최첨단 신개념의 제조시설을 건립해 공장 준공과 동시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2018년까지 연구인력을 포함한 고용 인원을 380명으로 늘리고, 현재 운영 중인 경산 사업장의 일부 인력도 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메가젠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생산에서 독보적인 기술개발력(AnyRidge Implant System)과 특허(국내 192건, 해외 56건)를 보유한 기술혁신 기업이다. 이번 첨단 제조공장 건립을 통해 지금까지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의 90% 이상을 수작업에 의해 생산되던 전통적 방식에서 탈피해 최첨단 임플란트 자동화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위스 Straumann(스트라우만)은 지난 3월 한국의 메가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번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전진기지로서 전문 인력이 풍부하고 의료산업 기반이 우수하며, 연구개발 지원 등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대구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성서5차단지 내에 제조시설 건립 부지를 제공하고, 공장 착공에서부터 준공까지 맞춤형 행정지원과 앞으로 기업 활동에 필요한 연구개발 및 생산·판매를 위해 서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대구가 치과의료기기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서 글로벌 의료산업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라면서, "유치한 기업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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