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북지역본부가 5일 농협중앙회 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호금융 건전여신 15조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농협의 상호금융은 지역 농·축협에서 취급하는 금융업무를 일컫는 것으로 1969년 당시 농촌지역에 만연한 악성 고리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음 도입됐다. 경북농협 관계자는 "그간의 어려운 금융환경속에서도 농업인과 서민을 위한 지역밀착형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결과 지난 2008년 건전여신 10조원 달성에 이어 6년만에 5조원이 증가한 15조원 달성탑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농협상호금융은 '농식품기업우대대출' 및 '사장님 성공대출', '農사랑 동행대출' 등 농업인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화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신용대출한도 및 금리를 추가 지원하는 등 담보력이 부족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북농협 채원봉 본부장은 "앞으로도 농협을 이용하는 농업인 및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편리한 지역금융기관이 되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