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오는 9월7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6일부터 9월30일까지 3천억원 규모의 추석특별자금대출을 지원한다. 이번 추석특별자금대출은 운전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마련됐으며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중 노무비 비중이 높은 기업, 지역특화산업 기업,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 원으로 본점 승인을 받은 경우 그 이상의 금액도 지원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1년 이내, 기일 도래 시 연장 또는 대환 취급을 할 수 있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일반대출 금리에 비해 최고 1.3% 이상 낮춘 우대금리를 적용해 부담을 덜었다.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 및 다양한 자금계획 수립을 위해 일시상환방식대출 및 5년 이내 원금균등 분할상환대출을 추가해 지원한다.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전결권 완화, 본부 신용조사 및 운전자금 한도산출 생략 등 대출절차 또한 간소화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추석특별자금대출 지원으로 지역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방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