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는 3항(항산화·항균·항염증 작용)과 3협(소화·변비·심혈관 질환에 도움) 작용을 한다고 기록돼 있다. 또 고대 이집트와 로마에선 강장제로도 사용됐고,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클레오파트라 여왕이 즐겨먹었다고 한다. 위와같은 효능을 지낸 과일 무화과가 달성군 하빈면 농장에서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달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달성군 하빈면 묘리 김기원(58)씨가 운영하는 덕기 무화과 농원에서 재배되는 무화과가 8월초에 첫 출하를 시작했으며, 오는 11월초까지 12개들이 상자 3,000여개 분량을 수확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곳의 무화과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해 안심하고 껍질째 먹어도 된다. 또, 과피가 얇아 유통과정이 짧은 무화과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대도시 인근에 위치한 하빈에서는 최대한 완숙된 상태로 수확할 수 있고, 짧은 유통과정으로 훼손도 적어 신선도·상품성·당도 등 모든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달성군은 무화과를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무화과 조기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홍보 및 판매촉진을 위해 포장디자인 개발, 포장박스를 지원해 앞으로 재배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한편, 하빈무화과는 지난해 첫 출하 됐으며, 현재 5곳의 농장에서 재배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문양역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참달성쇼핑몰(053-668-3200)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실제 무화과는 다량 함유된 양질의 섬유소로 인해 변비 해소에 효과가 뛰어나고,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함유돼 있어 육식을 하고 난 뒤 소화를 돕는다. 아울러  성인병 예방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고기능성 물질인 가바(GABA)의 함량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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