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2일 향토뿌리 기업 육성방안을 밝혔다. 향토뿌리기업은 지역 대표성이 강한 산업을 대를 이어 운영해온 30년 이상 된 기업이나 산업체를 말한다. 경북도는 이날 향토뿌리기업의 산업·문화·사회적 가치 제고와 100년 장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3대 전략과 10대 추진과제를 제안했다. 도는 우선 '홍보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회화·사진전시회, 향토뿌리 기업 방문의 날 운영, 체험관 조성으로 관광자원화, 국·내외 장수 기업과 교류 등을 통해 세대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향토뿌리기업의 인식과 가치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자생적 발전을 위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올해의 향토기업인償' 운영, 자금지원 우대 등과 함께 '실라리안' 상설매장 및 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입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토소재 아이디어 상품화, 상품 및 포장디자인 개발, 생산공정 개선, 위험한 작업환경 정비 등을 지원해 100년 장수기업으로 성장디딤돌을 마련키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향토뿌리기업 27개, 산업유산 8개를 선정해 인증서 수여, 홈페이지 제작, BI제작, 지원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도 추가 선정 공모를 거쳐 현장 실사중이며 오는 9월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이병환 경북도 일자리투자본부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향토기업을 발굴해 전통과 공존하고 문화가 흐르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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