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도내 정보통신서비스 및 기기제조업 분야, S/W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 분야 등 관내 682개 IT 산업체를 대상으로 수준진단 및 역량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 결과 제조업 분야에서 정보통신서비스 9.1%, 정보통신 기기제조 66.4%, S/W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분야에서 24.5%의 산업체가 증가하는 등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조업분야가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미에 소재한 업체가 전체의 43.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칠곡군이 10.9%로 그 뒤를 이었다. 업체별 매출 실적도 50~100억원 규모가 12.2%, 10~50억원은 31.3%, 5억원 미만은 28.1%로 2012년 대비 10억~50억원 규모 업체가 8.3% 정도 증가하는 등 도내 IT산업체의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12년 조사 때에는 없었던 3D분야 2개 업체, 빅데이터 분야 1개 업체가 창업 또는 전업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 내에서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ICT융복합 기술분야에 대한 지원 및 관련 제도 등의 정책적 인프라 구축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R&D전문 인력비율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수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경북도내 주력IT 역량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IT산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동향 분석과 함께, 급변하는 최신 IT트랜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발굴과 산학연 교류를 지원해 지역 IT산업의 활발한 성장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