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 16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창조경제와 산업단지 혁신전략'이라는 주제로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회의에서 산단공은 산업단지 클러스터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기업들과 아시아권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고 중국, 독일 클러스터에 참여하고 있는 해외 기업들과 기술교류회를 가졌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주관한 수출상담회에서는 산업단지 중소기업 77개사가 참여하고 해외에서는 중국 등 아시아 9개국 46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상담을 진행한 결과 수억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 중국, 독일 3개국 클러스터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함께 한 기술교류회에서는 다양한 기술적 이슈를 서로 공유하고 매칭 상담을 진행해 상호간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독일 NRW주의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 중국의 R&D 지원 클러스터 정책, 한국의 산학협력 동향에 대한 주제로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국의 정책이 소개됐다.  이어 한국, 중국, 독일을 대표해 나라엠엔디(주), 금성사공업기술유한공사, 에보닉 등이 그린금형, 정밀전자부품, 폴리머소재 등의 산업 분야 응용을 주제로 기술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중국·독일 참가기관 및 기업들은 15~17일에 걸쳐 안산시흥 스마트허브(반월시화단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등을 시찰하며 산업단지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입주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기업 간 교류의 성과를 높였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산업단지 중소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고, 독일, 중국의 해외 기업들과의 기술교류를 통해 기술협력과 산업단지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단공은 수출마케팅과 글로벌 교류 협력을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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