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전산업의 안전기반 조성을 위한 협력 연계망이 구축됐다. 안전보건공단이 지난 24일 한국남동발전과 안전보건 협력체제 구축을 골자로 하는 '전력산업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전보건공단은 국내 발전산업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발전기업들과의 업무협약을 맺어 왔으며 이날 한국남동발전과 업무협약을 맺음에 따라 국내 8개 발전기업들과의 안전보건 협력 연계망을 구축했다. 협약에는 한국남동발전의 삼천포화력본부를 비롯한 6개 발전단지 협력기업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도입을 위해 안전보건공단과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안전보건공단은 이들 발전단지가 선진 안전기술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비롯해 매뉴얼 작성, 교육 등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남동발전은 협력사와 시공사가 관련 시스템을 도입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협력사에 대한 위험성평가 보급으로 안전수준을 강화하고, 건설공사 발주단계에서부터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이번 발전기업들과의 안전보건 협력망 구축 완료가 선진 안전보건시스템 정착에 기여함으로써 다른 산업의 안전보건 롤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