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용노동청이 특성화고 재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일 성서공단에 소재한 일·학습병행제 기업인 ㈜ACT를 지역 최초로 탐방했다. 일·학습병행기업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의 우수기업으로 인정받거나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으로 업종에 제한은 없으나 NCS(국가직무능력표준)가 개발된 분야(기계·전기전자, 정보통신·화학·건설· 문화컨텐츠·재료)의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 대구·경북지역에 164개 기업이 일·학습병행제로 선정됐고, 현재 프로그램개발이 완료된 36개 기업은 학습근로자를 모집 중에 있다. 이날 탐방은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재학생 및 학부모 30여명이 일·학습병행기업의 소개 및 제도 설명을 듣고, 생산라인을 견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ACT는 인쇄회로기판제조 부문에서 '정부지정 우수기술력 기업인증'을 받은 지역 강소기업으로 전기·전자 직무분야의 일·학습병행제로 선정된 기업이다.  이번 탐방행사는 취업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에게 일·학습병행제 인식제고 및 취업의욕을 고취시켜 지역의 청년고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보국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이번 탐방은 학생·학부모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기업이 내실 있는 교육훈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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