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재수 사장이 경북지역의 농식품 수출 확대와 산지유통조직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 2일 경산복숭아영농조합법인을 방문했다. 경산복숭아영농조합(경산시 남산면)은 2002년 7월 농식품부 산지유통전문조직을 지정돼,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복숭아, 포도, 반시 등 과실류를 공동 선별하고 공동 계산하는 모범적인 산지조직으로, 전국의 농업 관련 법인 등의 벤치마킹 현장으로 유명하다. aT는 조합의 경영개선을 위해 2014년 산지유통활성화사업자금 15억원(연 2%)을 지원하고 있다. aT 김재수 사장은 이에 앞서 안심 비축기지(대구 동구)를 들러 현재 추진 중인 비축기지의 현대화·광역화 사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사업에는 2016년초까지 총 25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부지 3만3천339㎡, 건축면적 1만440㎡ 규모로 대구경북권을 아우르는 농산물 비축기지가 건립된다. 김재수 사장은 "앞으로 대구경북지역의 산지유통조직이 조직화·규모화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며,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우수 산지조직의 사례 발굴 및 전파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