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이 '빼빼로 데이'에 맞서 '가래떡 데이' 알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북농협은 오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농협은 젊은 층들이 막대과자 대신 우리 쌀로 만든 가래떡을 주고받아 쌀 소비도 늘리고 농업인도 돕자는 취지에서 10, 11일 이틀 동안 NH농협은행 경북대점에서 '사랑의 가래떡 데이' 나눔 행사를 연다. 농협은 이 날 지점을 방문하는 학생과 일반 고객들에게 오색 가래떡을 나눠줄 계획이다. 농협은 또 가래떡 데이를 앞두고 전국 고객들의 사연을 신청받아 30여팀에 가래떡을 배달해주는 '대국민 가래떡 어택' 이벤트도 벌인다. 경북농협 채원봉 본부장은 "경북농협은 우리 쌀 소비 저변 확대 및 홍보를 위해 2005년부터 매년 11월 11일이 되면 정기적으로 가래떡 데이 행사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백설기 데이, 삼겹살 데이, 오이 데이, 구구 데이, 애플 데이 등 각종 '날짜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해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