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19일 오전 9시30분에 대구시민체육관에서 '2014년 청소년어울림마당 고3 문화축제'의 성대한 막을 올렸다.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성함양과 역량개발을 목적으로 공연, 경연, 전시, 놀이 체험 등의 문화적 행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고3 문화축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성구의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행사로 수험기간 동안 지쳐있던 심신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북고, 대구여고, 정화여고, 혜화여고 4개 학교 동아리 공연팀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틈틈이 갈고닦은 실력과 열정과 끼를 맘껏 펼쳤다. 또 이들 학교 고3 학생 2,000여명이 참석해 열정과 함성으로 대구시민체육관을 가득 채워 이들의 무대를 응원하고 함께 즐겼다.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행사의 안전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수성구청소년수련관 안전지도사 6명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대구한의대) 30여명, 수성구청 관계자 등 총 40여명이 각 구역에 배치되어 학생들을 통제하고 안전을 책임졌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고3 문화축제를 통해서 학생들이 꿈과 열정으로 가득 찬 가슴을 안고 힘차게 나래를 펼쳐 자신들의 문화적 감성을 함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