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인문학술원은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기념해 '동학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21일 오후 2시 경북대 대학원동 214호 학술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19세기 반봉건·반외세를 내세운 동학농민혁명의 사상적 토대를 되새겨봄으로써 21세기 우리 사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적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규종 경북대 교수의 사회로 동학사상과 관련된 4편의 논문 발표와 각각에 대한 논평,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논문은 박맹수 원광대 교수가 '동학, 120년 전의 생명사상', 김용휘 한양대 교수가 '동학의 현대적 의의와 역할', 박현수 경북대 교수가 '해방기 초월주의와 동학사상의 문학적 전유', 박홍식 대구한의대 교수가 '동학사상의 한국사상적 의의'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각 발표에 대한 논평에는 임병훈 경북대 교수, 홍원식 계명대 교수, 정지창 전 영남대 교수, 임종진 경북대 교수가 참여한다.  경북대 인문학술원장인 김성택 교수는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작지만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수운 최제우 선생님은 고향인 경주에서 깨달음을 얻으시고 훗날 대구에서 순교하셨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대구에서 동학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사상적 지평을 재조명해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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