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모계중학교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에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고운 말 좋은 말 사용을 생활화하기 위한 시 낭송 대회를 가졌다.  예선을 거친 17명의 참가학생들이 본선에 참가했다.  행사 준비를 위해 1개월 전에 시 낭송가인 경북 재능 시낭송협회 회장인 안영희 선생님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시낭송에 대한 이해교육을 시키고 훈련했다.  늦은 가을 학생들은 시 낭송으로 강당 전체에는 일순간 시적 감흥에 젖어들기도 했다.  또한 막간에는 1학년 이도환군의 트럼펫연주와 2학년 오유진양의 가야금 연주로 학생들의 특기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요즘 학생들의 언어 사용이 비속어나 은어의 사용이 증가해 세대 차로 인한 소통 부재를 겪고 있는 현실 속에서 바른 언어 사용 실천 주간, 고운 말 사용 로고송을 음악교사인 박병기선생님이 작곡하고 교감선생님이 작사해 아침 등교 시 전교생에게 들려주고, 바른 인사하기, 선플달기 동아리 운영, 애플데이 운영 등으로 생활 속에서 고운 말 좋은 사용을 권장해 오고 있다. 최문균 교장은 "이번 행사가 시작은 비록 미약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좋은 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시낭송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순화되어 궁극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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