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지역산업정책 대상'에서 영주시가 종합대상을 수상 받았다. (사)산업정책연구원, 조선일보사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후원으로 지난 18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종합대상을 받았다. 지역산업정책 대상은 2004년 처음 제정되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행사로, 전국 22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산업정책전문가, 정부 관계자들의 다양한 산업정책 추진 실적을 평가하여 지역의 산업경쟁력 강화와 국가 경쟁력 제고에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지자체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영주시는 백두대간 창조경제의 중추도시 육성을 목표로 산업 생태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친기업문화, 혁신행정 등 총 4개 분야에 걸친 평가에서 주요 산업정책과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가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것은 먼저 산업생태계 조성 부문에서 ㈜베어링아트 영주공장, 베어링시험평가센터 등 베어링관련 산업을 유치해 베어링 전후방산업의 불모지에서 글로벌 전진기지로 변신한데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산업기계장치분야에서 두각을 발휘한 베어링산업의 창조생태계 구축으로 국가적으로 연관 산업의 무역 분야를 개선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신성장 미래 동력을 확보했다. 시는 소백산을 배경으로 문화가 발달한 한국문화의 중심지로써 지역의 인문, 지리적 자원을 바탕으로 산림(山), 문화(文化), 음식(食)을 융복합해 영주힐링특구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한국문화테마파크, 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 산양삼테마랜드, 소백산 자연명상마을 등 녹색성장 산업을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등 녹색산업을 지역의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해 혁신적인 노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영주시는 ㈜베어링아트 영주공장 유치로 2018년까지 약 800명의 신규 인력의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투자기업이 원활하게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베어링아트,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와 함께 맞춤형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일자리 창출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2014년도 현재 약 160명의 구인, 구직난을 해소했다. 또 매년 고용노동부 영주지청 주최로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산림, 풍기인견 등 지역 내 부존자원과 아동, 청소년 힐링 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교육, 산림운영 인력 양성교육, 섬유기능 인력 양성교육 등 녹색성장산업 육성시책에 부합하는 지역산업특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창의적인 일자리 정책을 펼쳐 미래 인력 수요에 적극 대응해왔다. 지역의 주요 전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토록 시너지를 제공하는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일자리 정책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영주일반산업단지는 현재 38개 기업에 453명이 종사하고 있으나 업종 대부분이 많은 인력들이 기피하는 섬유관련 업종으로 구인난이 가중되어 왔고, 그동안 어린이집이 없어 여성근로자의 육아문제로 취업을 기피하고 근로의욕이 저하되어 있었다. 영주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영주일반산업단지 내 봉현어린이집 건립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비롯해 여성들의 안정적인 근로활동을 보장했으며, 특히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향상에 큰 힘을 보탰다. 또한 1기업 1담당제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기업과 행정기관 간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찾아가서 해결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등 친 기업 문화 정착으로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장욱현 시장은 "이미 10년이 넘어 정착단계에 들어선 권위있는 상인 지역산업정책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민선6기에는 차별화된 산업정책을 열어갈 새로운 지평을 마련해 앞으로도 많은 발전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