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00선 밑에서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6포인트(0.14%) 내린 1,897.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00에 못 미친 것은 지난 2월 5일 이후 처음이다. 연중 종가 최저치는 2월 4일 1,886.85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17.51포인트(0.92%) 오른 1,917.67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급락해 연중 최저점인 1,881.73까지 추락했다.  종전 올해 장중 최저치는 지난 2월 4일 기록한 1,885.53이다.  이날 새벽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됐지만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러시아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와 국제유가 하락 우려가 남아있는데다 제일모직[028260] 상장으로 수급마저 꼬였다.  외국인이 제일모직을 대량으로 매도하고 기관의 매수세는 제일모직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제일모직은 6.60% 오른 11만3천원에 마감했지만 코스피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 규정상 변동성이 심한 상장 첫날 주가는 지수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제일모직의 이날 거래대금은 1조3천652억원으로 상장일 거래대금 기록을 경신했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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