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세계 최대 27만㎘급 저장탱크 설계사업을 해외에 최초로 수출한다. 24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싱가포르 LNG터미널 3차 확장사업의 27만㎘급 LNG저장탱크 설계에 대한 계약을 삼성물산과 체결했다. 싱가포르의 SLNG(Singapore LNG Corporation Pte Ltd)가 발주하고 삼성물산이 주 계약자로 참여하고 있는 이 사업에서 가스공사는 저장탱크 1기 및 추가증설 옵션 1기에 대한 설계를 맡았다. 이 27만㎘급 LNG저장탱크는 세계 최대 LNG 생산기지인 평택생산기지를 비롯해 인천, 통영, 삼척 등지에서 총 63기 946만㎘의 저장탱크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운영노하우가 수익 창출로 이어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