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매매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하고 주택거래량이 8%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감정원은 6일 발표한 '2014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5년 전망' 보고서에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년 대비 2.3%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1.71%)보다 약간 높은 것이다. 아파트는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은 2.9~3.1%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주택거래량은 금융규제 완화와 주택 3법 통과에 따른 주택시장회복에 대한 기대로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세금은 월세 전환에 따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국 평균 2.2%, 수도권은 3.4%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올해 주택 시장은 전세금 인상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와 재건축 투자 수요 등을 바탕으로 가격과 거래량 모두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