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이 뇌은행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뇌연구원은 11일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오병희)과 '한국뇌은행(박성혜)'의 본격적 운영을 위해 상호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은 현재 뇌신경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가장 활발히 퇴행성뇌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뇌질환 환자의 진료 및 연구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병원이다.  한국뇌은행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2014년부터 국가 차원의 뇌조직은행 구축했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인체유래물은행으로서 승인을 받음으로써 네트워크 병원들과의 협력을 통한 본격적인 운영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뇌연구원은 한국뇌은행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병원들과 상호협력을 통해 뇌조직 수집의 집중화를 꾀하고, 더 나아가 뇌기증 확산을 통한 뇌부검 문화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뇌은행 사업을 위해 지정병원을 선정할 예정이며, 올해는 시범지정병원을 운영함으로써 뇌은행 사업에 대한 운영 지침과 조직 처리를 위한 표준 프로토콜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유헌 원장은 "앞으로 여러 다른 병원과의 상호협력 및 공동연구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한국뇌은행을 활성화시켜 국내 뇌연구 역량강화를 도모하는 실제적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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