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기관인 무디스가 '월성1호기 계속운전은 한전과 한수원의  신용에 긍정적(Postive) 영향을 줄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수원은 무디스가 지난 5일 한국 원안위가 지난달 27일 월성 1호기(679MW) 운영을 2022년까지 연장 결정한 것은 한전과 한수원의 신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현금흐름과 부채에 있어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월성 1호기의 재가동으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공사의 영업현금흐름(FFO; Funds from Operations)이 동 원자로가 재가동되지 않고 해체될 경우 대비 연간 각각 2천5백억원 ~ 3천5백억원, 3천억원 ~ 4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원전 재가동으로 한국전력공사는 LNG및 석유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원자로 해체를 위한 현금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반면 한수원이 동 원전의 재가동을 준비하기 위해 이미 5천억원 이상을 지출하였음을 고려할 때 이와 관련한 추가적인 비용은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 결과 향후 1 ~ 2년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차입금 대비 FFO 비율은 각각 18~19%와 16~18%로 동 원전의 재가동을 고려하지 않은 무디스의 당초 추정 대비 각각 0.5%-1%, 1.5%-2%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성 1호기의 재가동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공사가 향후 5년 ~ 10년간 원전 건설 관련 설비투자를 추가로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000 MW급 원전 신규 건설에 소요되는 비용은 약 2.5조원~3조원으로 추산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 1호기 외 다른 오래된 원자로의 수명연장 시 안전성과 발전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 원안위의 금번 결정은 여타 노후화된 원자로의 가동기간 연장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선례를 남긴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이다. 정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