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동서 문화를 연결해 준 위대한 길,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를 기념하는 우표가 10일 발행된다. 9일 우정사업본부 한국우표포털서비스에 따르면 내달 21일부터 10월18일까지 경주시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를 기념하기 위해 '실크로드 여정'을 표현한 기념우표 1종(우표번호 3081) 100만장을 10일부터 발행한다. 우표는 실크로드의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낙타에 비단·도자기 등의 교역품들을 싣고 사막을 이동하는 모습과 실크로드 가장 동쪽의 나라였던 통일신라의 사찰 불국사, 현재는 소실된 신라시대의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으로 디자인한 경주타워를 표현해 담았다. 또 실크로드의 종착역인 터키의 문화재이자 현존하는 최고의 비잔틴 건축물인 성 소피아 성당과 인도의 대표적 건축물 타지마할의 모습도 담겨져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기념우표 1종의 크기는 50mm x 24mm(전지 4 x 5, 230mm x 165mm)이며 액면가격은 300원이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