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소방서에서 대국민 홍보로 추진하고 있는 '소소심'이라는 것이 있다.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앞 글자를 축약한 말이다. 국민들이 소화기와 소화전의 사용법을 알아 화재발생시 미리 진압하여 큰 불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심폐소생술을 익혀 내 주변 사람의 생명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다.  소화기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소방시설 이지만 그 중요성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소화기는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가 오기 전에 가장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장비이다. 초기화재에서 소화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화재를 진압 했을 때의 비용과 불이 번져 건물 전체로 번진 화재에서 소방차가 출동해서 화재진압 했을 때의 비용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더욱이 심폐소생술은 갑작스런 심장마비나 사고로 인해 폐와 심장의 활동이 멈추게 되었을 때 인공호흡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조직으로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뇌의 손상 또는 사망을 지연시키고자 신속하게 실시하는 응급처치 방법으로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생 확률이 50%나 된다.  몇달 전, 소방서 심폐소생술 체험장에서 교육을 받은 초등학생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을 실습한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소중한 목숨을 구한 사례가 있었다.  만약 이 학생이 이러한 교육을 받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하지 못했다면 그 남성의 생명은 장담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 외에도 국민들이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구한 경우가 많이 있다.  소소심이 중요한 이유는 화재나 심장질환의 경우 5분 이내의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119에 화재나 구급신고를 해 본 사람이라면 그 시간이 얼마나 길고 중요한 시간인지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영덕소방서 강구119안전센터 소방사 김 우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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