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가 발령되고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는 그야말로 한여름 기간을 맞고 있는 요즘, 피서와 행락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불쾌지수를 풀려고 시원한 술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시원하다고 여러 잔의 술을 마시다보면 고온과 나른함을 못 이겨 길거리에서 잠을 자기도 하고, 타인과 시비하는 행위, 범죄자나 범죄피해자가 되는 행위 등 후속 문제가 적지 않게 발생 할 수가 있다. 특히, 일과를 마무리 한 직장인들은 시원한 맥주가게를 찾아 더위를 식히기는 일이 많은데 여성일 경우 선술이 사람 잡는다는 말처럼 행동이 흐트러지기 십상이므로 야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기에 주의가 요망된다.  얼마 전 경기도 수원역 근처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여대생이 실종되어 주검으로 발견된 안타까운 일처럼 과도한 음주는 자신을 방어할 수 없어 종종 범죄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특히 취한 여성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노출이 심했다면 성폭력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각별한 인식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주취 문제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인식과 관대한 술 문화도 한 몫 한다. 절제할 줄 모르는 술 문화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야간이면 곳곳에서 경찰과 전쟁을 치루는 심각한 단계에 와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행법상 주취소란은 5만원의 범칙금, 관공서 주취소란은 6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있지만 그 위반 수는 날로 늘고 있는 추세다. 가족과 건강을 위하다면 절제음주가 절실하다.  상주경찰서 모동파출소·경위  정 선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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