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015년 을미년은 6·25사변이 일어난 지 65년이 되는 해요, 일본으로부터 주권을 찾은 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1950년에 일어난 6·25사변은 그 날 새벽에, 북위 38도선 전역에 거려 북한 공산군이 불법 남침함으로써 발생한 한반도에서의 전쟁으로 6·25 동란이라 하고, 서양에서는 한국전쟁이라 부른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일본의 불법적인 점령으로부터 해방되었다.  그러나 카이로 회담에서 나라의 독립이 약속은 되어 있었으나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하여 남과 북에 미·소 양군이 분할 진주함으로 국토의 분단이라는 비참한 운명에 놓이게 되었다. 지금 '노인'이라고 불리는 세대들이 태어난 해이기도 하다.  3년  간에 걸친 동족상잔의 피해는 엄청나게 크다. 전 국토가 폐허화 되었고, 유엔군·한국군이 사망자가 18만 명, 북괴군 52만 명, 중공군 90만 명의 병력을 잃었다. 또한 전쟁 기간 중 대한민국의 경우 99만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었고, 경제적 손실은 숫자화 하기 어려울 만치 크고 잔혹했다.  반세기가 지났음에도 아무런 변화 없이 세월만 흘렀다. 필자도 2006년에 북한을 방문하여 평양 등 몇 곳을 둘러보았지만, 전쟁의 상흔은 아직도 남아있다.  ·25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은 그 때의 참상을 어떻게 교육해야 바로 이해할는지 기성세대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해마다 8월 15일을 우리는 광복절이란 이름으로 국경일로 삼고 있다.  1945년이니 나이 70살 노인들이 태어난 해이다. 그 날  태극기나 걸고 하루 쉬는 날로만 인식해서는 절대 안 된다. 광복은 빼앗긴 국권(國權)을 도로 찾은 해방된 날로 기념하는 국경일로만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일제 때, 중국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항일(抗日)한 독립군과 해방을 위해 재산과 목숨을 바친 수많은 애국지사와 우국 열사의 나라 사랑하는 애국심과 충성심을 남은 국민들은 한 시도 잊어서는 안 되는 날이고, 잊을 수 없는 날임을 국민 모두가 각골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냥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광복을 찾은 것을 기념하고, 또 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여 광복절이라 하고 국경일로 법률로 정한 의의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선조들이 나라를 찾기 위해 어떤 고초를 겪었는지, 독립기념관과 생존한 위안부 할머니의 고백에서 체험 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경제 대국의 반열에서 그리고 자유 민주주의를 최고로 여기고, 섬기고, 빛내는 우리는 정말 전 세계 민족이 부러워하는 '동방의 등불'이라 불리는 나라다.  침략 이상으로 마음이 타는 것은, '국론이 갈리는 현상'이다.  모든 것을 버리고, 바로 세운 우리나라대한민국 모두의 염원은 통일이요, 단합이다.  2015년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최대의 교훈이다.논설위원·교육행정학박사  손 경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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