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기계계열에서 시범운용중인 자동차램프설계전공반 학생 15명이 자동차램프 및 모듈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에스엘(주)의 입사대상자로 선발됐다. 이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남은 2학년 2학기 동안 에스엘(주)이 요구하는 실무지식을 추가로 배우고 나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된다. 지난주 영남이공대 컨벤션센터에서 실시된 선발과정에서 면접관으로 참가한 에스엘(주) 양산설계부문 이사는 "학생들의 설계 및 모델링 역량은 곧바로 실무에 투입을 해도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며 "2학년 2학기에는 좀 더 특화된 교육 커리큘럼 진행이 예정돼 있어 이를 충분히 습득한다면 전원 입사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호성 총장은 "우리 학생들을 채용해준 기업체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가르쳐 에스엘(주)의 기대이상의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입사대상자로 선발된 이종원(기계계열 2학년)은 "에스엘은 제가 반드시 입사하고 싶었던 기업이므로 남은 한 학기 동안은 진짜 열심히 배울 생각"이라며 "입사 후에도 최선을 다해서 램프설계전공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지 양도 "아빠가 기계계통에 일하셔서 예전부터 기계설계 부문에 관심이 많았다"며 "SL에 입사하게 됐다고 하니 크게 기뻐 하셨다"고 좋아했다. 한편 영남이공대와 에스엘(주)은 지난 해 12월 자동차램프설계전공 신설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산학협동협약을 맺은바 있으며 산학협약에 따라 영남이공대는 2016년부터 기계계열에서 자동차램프설계전공을 신설해 본격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