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도의원 의석이 4개에서 5개로 늘어나는 등 선거구 재획정으로 인해 기존 선거구가 크게 바뀌면서 기초의원들이 치열한 눈치싸움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경북도당이 예비후보들에게 선거구 결정을 28일까지 결정하라고 고지한 가운데 출마 예정자들이 현직 시의원들이 몰리는 선거구는 피하고 비교적 경쟁이 약한 선거구에 도전하기 위해 동향을 파악하는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 17일 경주시 광역의원 선거구를 4석에서 5석으로 늘렸다.이에따라 선거구도 변화를 보였다.  ▲제1선거구는 기존 현곡면, 성건동, 황성동에서 황오동, 성건동, 황성동으로 ▲제2선거구는 감포읍, 외동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동천동, 보덕동에서 감포읍, 외동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불국동으로 변경됐다. ▲제3선거구는 안강읍, 강동면, 천북면, 용강동에서 안강읍, 현곡면, 강동면, 천북면으로 ▲제4선거구는 건천읍, 내남면, 산내면, 서면, 중부동, 황오동, 황남동, 선도동, 월성동, 불국동에서 월성동, 용강동, 동천동, 보덕동으로 변경됐다. ▲제5선거구는 건천읍, 내남면, 산내면, 서면, 황남동, 선도동으로 변경됐다.   이같은 변화는 광역의원 출마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관측됐다. 제1선거구는 배진석 예비후보, 제2선거구는 최덕규 예비후보, 제3선거구는 최병준 예비후보, 제5선거구에는 박승직, 김소현, 정경민 예비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구도가 지속될 예정이다. 신설된 선거구로 꼽히는 제4선거구에는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의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기초의원의 경우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알려진 바로는 제1선거구(성건·황오·황성)가 중대선거구로 지정돼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고 나머지는 각각 감포·문무·양남, 불국·외동, 강동·안강, 천북·현곡, 동천·월성, 보덕·용강, 건천·산내·서면, 내남·선도·황남으로 갈라져 각각 2명의 시의원을 뽑게 됐다.   예비후보들은 타 후보가 어느 지역에 출마할지 등 동향 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성건·황오·황성, 건천·산내·서면, 내남·선도·황남, 천북·현곡 등의 지역구는 선거구가 크게 개편된 만큼 상당수 후보가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본인 지역구에 편입된 선거구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출퇴근길 인사를 나가는 후보가 있는 반면, 여전히 기존의 선거구에서만 모습을 보이며 타 후보들의 동향을 파악하는 등 후보 사이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선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예비후보들의 눈치싸움은 2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는 20일 경북도 시·군선거구획정위원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선거구획정위는 오는 22일까지 각 시·군, 시의회, 정당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23일 위원회를 개최해 선거구 획정안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북도 선거구획정위에서 의결한 조례안이 경북도의회에 제출되면, 도의회는 28일 해당 조례안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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