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와 경북대학교가 함께하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경북도립교향악단 이동신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으며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진과 합창단이 출연한다. 또 여주인공 비올레타 역을 맡은 소프라노 유소영과 제르몽 역의 바리톤 노운병, 알프레도 역의 테너 노성훈이 무대에 오른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연된 유럽 오페라이자 베르디의 대표작인 '라 트라비아타'는 매일 밤 파티와 술로 시간을 보내다 건강이 악화된 비올레타와 그녀를 사랑해 온 알프레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비극 오페라이다. 가장 유명한 1막의 '축배의 노래'와 '언제까지나 자유롭게', '파리를 떠나서' 등이 대표적인 곡으로 꼽힌다. 입장료는 전석 3만원이며 8세 이상부터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성아트피아(668-180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수성아트피아 콘서트오페라 시리즈는 연주회 형식으로 열리며, 오는 11월19일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와 함께하는 '운명의 힘'을 선보인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