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서 화재발생시 올바른 대피로는 비상구를 통하여 신선한 외부공기가 통하는 지상으로 탈출하는 것이 가장 올바르며 여의치 않은 경우 비상구를 통하여 외부공기가 통하는 옥탑층으로 대피하는 것이다. 따라서 화재시 비상구의 관리가 대피가능 하도록 관리된 비상구는 생명의 문이 될수 있으나 대피가 곤란한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면 그것은 곧 죽음의 문이 될수도 있는 것이다. 비상구가 죽음의 문이 될 경우는 첫째, 유도등불량 또는 부적합하여 비상구를 찾지 못하거나 둘째, 폐쇄 되어있거나 무단으로 적치된 장애물 등 으로 도저히 사용불가능 하거나 셋째, 비상계단의 부실한 설치로 추락위험이 있거나 넷째, 복잡한 대피경로를 가지고있는 건물의 경우 대피시 비상구 안내인의 부재한 경우이다. 오늘날 건축물이 대형화 복잡화 됨에 따라 인원이 출입하는 경로도 다양하고 복잡하여 부수적인 소방시설 및 피난시설 역시 증강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소방 시설물의 시스템이 작동되어 초기에 화재가 진화될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잘 작동되어도 진화되지 않고 확대된다면 현위치에서 보이는 유도등을 따라 비상구를 열고 비상계단 및 통로를 통하여 외기가 통하는 지상 또는 옥탑층으로 대피하는 것이다. 따라서 누구든지 비상구를 쉽게 찾을수 있도록 안내표지 및 유도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장애물없이 출입이 가능하고 항상 열린상태와 대피인원이 많아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상태에서도 이들을 안전하게 탈출시킬수 있는 건물 관계인에 대한 책임있는 의식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위험으로부터 가장안전한 것은 위험의 회피이다. 바로 잘관리된 비상구와 대피로가 그것이다. 포항남부소방서 해도119안전센터장  김 두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