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와 영남대가 201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계명대는 지난해보다 내려갔고, 영남대는 올랐다. 계명대는 정원 내 기준 모집인원 3천123명에 2만3천333명이 지원해 7.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2015학년도) 경쟁률 8.8:1(지원인원 2만6천795명, 모집인원 3천43명)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결과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실기위주 교과전형의 뮤직프로덕션전공 보컬분야가 42.3:1로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과전형 의예과 20.1:1, 도시계획학전공 16.9: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잠재능력우수자전형에서는 경찰행정학과가 26.5:1, 유아교육과가 24.3:1, 간호학과가 18.6:1로 인기학과의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올해 대폭 확대된 대구경북 학생들을 위한 지역인재전형은 546명 모집에 4천344명이 지원해 7.9:1을 기록했다. 지역인재전형 의예과는 15.9:1, 전자공학전공이 14.7: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계명대 강문식 입학처장은 "올해 대부분 지역 대학의 수시모집 인원이 확대되고 학령인구 감소와 논술 열풍 등으로 지역 사립대학의 경쟁률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계명대는 10월 7일(수) 각 전형의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10월 10일(토) 어학특기자전형 면접고사를 시작으로 예체능계 실기고사를 10월 23일(금), 24일(토)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를 10월 31일(금), 지역인재전형 면접고사를 11월 14일(토), 교과전형 면접고사를 11월 21일(토)에 치른다. 영남대는 정원내 2천580명 모집에 1만6천626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6.4:1을 기록, 전년도 6.3:1보다 소폭 상승했다. 최고경쟁률은 지역인재특별전형 '의예과'가 기록했다. 11명 모집에 279명이 지원해 25.4:1을 보였다. 2천163명을 모집하는 일반학생전형에는 1만3천270명이 지원해 6.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보다 225명 모집인원을 확대한 학생부종합 잠재능력우수자전형에는 300명 모집에 2천873명이 지원해 9.6:1의 경쟁률로 전년도 9.1:1 보다 소폭 상승했다. 특히, 잠재능력우수자전형에서 경찰행정학과의 경우 3명 모집에 64명이 지원해 21.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공군 조종사를 양성하는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은 14명 모집에 206명이 지원해 14.7:1로 전년도 7.1:1보다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이밖에도 일반학생전형 시각디자인학과 18.4:1을 비롯해 행정학과 13.2:1 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남대는 2016학년 수시모집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10월 2일부터 3일, 면접고사는 10월 17일(잠재능력우수자전형은 10월 24일)까지 각각 실시한다. 합격자는 12월 9일(예체능계열은 11월 6일) 발표할 예정이다. 류상현 기자